은행, 보험회사가 지금보다 쉽게 설립될 수 있도록 특정한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화은행, 특화보험사가 허용된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고 펫보험, 여행자보험 등 소액단기보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보험회사가 나온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5일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학생 등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회사의 진입규제 개편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소비자 만족도 등을 감안, 금융산업의 경쟁 정도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진입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특화금융회사 설립을 촉진하고 증권, 투자자문, 신탁 등의 부문에서는 자본금 요건을 낮춰 신규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금융회사가 신설되면 상당한 규모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