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옷의 온도 조정 가능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알렉사’는 스피커와 TV, 가전기기, 자동차, 헤드폰 등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기능성 의복 개발업체 ‘미니스트리 오브 서플라이(Ministry of Supply)’가 알렉사와 연동되는 스마트 재킷인 ‘머큐리 인텔리전트 보온 재킷(Mercury Intelligent Heated Jacket)’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알렉사와 연동되는 스마트재킷 (자료: Ministry of Supply)
알렉사와 연동되는 스마트재킷 (자료: Ministry of Supply)

 

 

해당 재킷은 배터리와 3개의 카본파이어가 내장되어 재킷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폰앱을 통해 온도를 조정할 수 있으며,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시간에 따라 이용자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착용자의 체온과 날씨, 운동이나 도보 등 이동 상황에 따라 온도를 자동으로 맞춘다. 

 

특히 머큐리 재킷은 알렉사와 연동되기 때문에 음성으로 옷의 온도를 미리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외출 준비를 하면서 ‘알렉사, 재킷을 켜(Alexa, turn on my Jacket)”라고 말하면 재킷의 열선이 켜지는 것이다.

 

미니스트리 오브 서플라이는 클라우드펀딩 서비스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2월 21일 이 제품을 공개했는데, 펀딩 참여자들은 최소 195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2018년 11월 출시 예정으로, 정식판매 가격은 325달러이다. 3월 20일 종료되는 킥스타터의 해당 캠페인은 2월 22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목표액 7만2천 달러의 3배에 가까운 20만4천 달러가 넘는 금액을 후원받고 있다.

 

지난 해 9월 구글은 리바이스와 협력해 섬유 조직 내에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는 센서를 내장시켜 옷 소매부분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커넥티드 재킷(Connected Jacket)'을 발표한 바 있다.

 

구글과 리바이스가 공동개발한 ‘커넥티드 재킷’ (자료: 구글)
구글과 리바이스가 공동개발한 ‘커넥티드 재킷’ (자료: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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