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지난해 수익률 면에서 대박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가 리츠의 2016년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평균 배당률은 6.0%로 일반 예금 금리의 4배 가까운 수준이며 특히 운용 도중 배당이 어려운 임대주택리츠를 빼면 실질적인 평균 배당 수익률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 리츠사의 경우 평균 배당수익률은 3.1%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을 포함하면 연간 수익률이 54.4%에 달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부동산간접투자회사를 말한다.
지난해 15개 리츠가 해산하고 59개 리츠가 신규인가를 받아 2016년 말 현재 169개 리츠가 25조1,00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리츠의 투자대상은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되면서 주택부문의 자산규모가 2015년 4조7,000억 원에서 지난해 11조4,000억 원으로 급증하면서 전체 리츠의 45.3%를 차지하고 있다.
리츠 규모별로는 자산규모 3,000억 원이상의 대형 리츠가 26개로 2015년 대비 12개 늘었으며 자산규모는 13조 3,000억 원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사의 평균 자산은 1,485억원이다. 유형별로는 위탁관리 리츠가 131개로, 기업구조조정 리츠 32개, 자기관리 리츠 6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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