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을 평가할 때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이 주요 지표로 반영된다. 금융위원회는 31일 2016년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밟혔다.

2017년 경영실적 평가 때에는 평가기준을 바꿔 △국책은행의 중요 기능·분야에 대해서는 최소충족 기준을 설정해, 실적 미달 시 최종등급을 강등하고 △국책은행의 건정성 관리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영업이익 적자 시 합리적 범위에서 감정 하는 등의 세부지표와 기준을 강화한다.

또 정부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국책은행의 자금공급 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일자리 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을 반영하며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고용관계 개선실적 등도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2016년 평가결과 기업은행이 2014년부터 3년 연속 A 등급을 받았고, 한국거래소와 금융예탁원은 계속해서 B 등급에 머물렀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5년 각각 C 등급이던 것이 2016년에는 B 등급으로 올라섰다.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는 임직원 성과급 지급 및 2018년 예산·정원 승인 시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평가결과 보고서가 기관 경영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음연도 목표 조정, 보완 방안마련 등을 위한 지표로 쓰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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