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쓰게 되어 내버린 물건을 폐기물이라 한다. 이런 폐기물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이보엠텍이다. 이보엠텍은 폐기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이다. 폐기물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의 한 부문이기도 하다. 폐기물에너지란 폐기물을 기체나 액체, 고체로 변환시킨 연료 또는 이러한 연료를 연소하여 얻는 에너지를 말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자원순환 기본법'에 따라 폐기물에너지산업은 호기를 맞게 되었다.

 

'자원순환 기본법'은 폐기물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제철회사나 제지회사와 같은 18개 업종 2,500개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리적 규제를 통한 성과관리로 순환자원의 사용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입안된 것이다. 이 법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매립이나 소각을 하지 못하게 하고 선순환하도록 함으로써 폐기물의 효율적인 활용을 유도하고 있어 폐기물에너지산업이 앞으로 더욱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 정부에서 국가적으로 2030년 폐자원 에너지의 보급목표를 11%에서 20%로 상향조정하여 발표함으로써 이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이보엠텍은 유기성 폐자원의 하나인 목재를 활용한 기포 유동층 보일러(B-SRF)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이를 전북 익산의 하림공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스토카 연소기술 대비 부지면적이 적게 필요하고 공기비가 낮고 짧은 체류시간동안 소각이 완료되며, 구동장치가 없어 고장이 적고 효율이 좋은 장점이 있다.

 

앞으로 이보엠텍은 유기성 폐자원인 하•폐수 슬러지 및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혐기성 소화기술을 가진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한 시장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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