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된 로봇이 수술을 하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술 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미래컴퍼니가 개발한 레보아이는 4개의 로봇 팔을 이용하여 환자의 수술 부위를 파악하고 최소한의 절개를 한 후 로봇 팔을 환자의 몸 속에 넣어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수술하는 시스템으로 담낭절제, 전립선절제 등 일반적인 내시경 수술에 사용한다. 내시경 수술에 사용이 허가된 제품은 미국의 인튜이티브서지컬이 개발한 ‘다빈치’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다.

 

레보아이는 또 식약처의 ‘신개발 의료기기 허가도우미’의 지원 대상으로 임상시험 설계·수행부터 허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 받아 제품화 기간을 단축시켰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된 수술용 로봇은 다빈치 등 9개 제품으로 전부 수입산이며 수술용 로봇 국내 수입규모는 지난 2014년 112억 원에서 2016년에는 196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식약처는 수술용 로봇의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내시경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수술시간 단축, 출혈량 감소 등으로 환자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술 로봇 레보아이 개요>

 

 

제품 외형


 

작동 원리

의사가 콘트롤 콘솔에서 3D Viewer를 보면서 컨트롤 암으로 환자의 몸속에 삽입된 수술기구와 연결된 OP 카트의 로봇암을 움직여 사용

- 컨트롤 콘솔은 의사가 입체영상(3D) Viewer를 보면서 컨트롤 암을 통해 로봇 암(인스트루먼트 암, 카메라 암)을 조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 OP 카트는 수술기구 장착용 인스트루먼트 암(3개)와 카메라 암으로 구성

- 비전 카트는 3D 내시경의 영상신호를 처리하는 부분과 모니터로 구성

사용 목적

담낭절제술, 전립선절제술을 포함하는 일반적 내시경 수술 시 의사의 통제 하에 수술 부위의 위치 파악, 절개, 절단, 결찰, 전기 소작, 봉합, 삽입물의 삽입 및 고정 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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