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취업자는 2,674만 명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21만2,000명 늘었다. 그러나 이 같은 증가폭은 올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특히 3월과 4월의 40만 명 이상 증가에 비해 반토막으로 줄었다.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 정책에 힘입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7만5,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4만 8,000명 등 취업자가 늘었으나 영세자영업자들이 많은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가 4만명 줄었고 자영업자 역시 3,000명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연령별 전년동월 대비 취업자 증감은 60대에서 20만8,000명, 50대가 10만8,000명, 25~29세 3만명 등이 늘어난 반면 40대에서 6만9,000명, 20~24세 3만2,000명, 30대에서 1만4,000명이 줄었다.
8월 실업자는 100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같은 기간 1,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조사대상 기간 중 거의 매일 비가 와 일용직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 취업자 수 증가폭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