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스팀보이 대표 인터뷰

 

창립 25주년이 된 ㈜스팀보이(대표 윤정수)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해 법인전환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면서 국내 온수매트시장에서 1위로 우뚝 선 기업이다. 스팀보이는 동양전자, ㈜동양이지텍 등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스팀보이 온수매트를 2009년 8월에 자체 브랜드로 론칭하고 2010년 2월 미국과 뉴질랜드에 첫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현재는 러시아, 일본, 태국, 중국 등 총 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11년 3월에는 중국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상해공장을 길림성 연길시로 확장 이전하면서 4~5년간 양적 성장을 지속해 왔다. 또 같은 해에 처음으로 홈쇼핑에 론칭해 홈쇼핑 최다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스팀보이는 현재 냉온수 매트 뿐 아니라 에어써큘레이터, 수소수생성기 등 가전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수소수생성기는 일본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온수매트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차세대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부설 전문연구실에서 철저한 검증과 실험을 거치고 있으며, 스팀보이 온수매트로 2014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고 2013, 2014년 2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Best 소형가전 Good Product”에 선정됐고, 디지털 조선일보로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윤정수 (주)스팀보이 대표

 

‘안전하고, 편리하며, 만족스런’ 제품개발 주력

윤 대표는 항상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소비자가 스팀보이 제품을 사용할 때 편리하고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들이 소비자들의 만족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기능적인 측면의 만족 뿐 아니라 디자인, 브랜드 가치 등에 대한 만족도가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한다. 온수매트는 소비자가 잠자는 8시간 이상을 책임져야 한다. 잠을 잘 자야 아침이 개운하고 그래야 더 많은 일, 또는 더 행복한 일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겨울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능적 가치와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안전하고 편리하며, 만족스러운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스팀보이의 핵심 철학이다.
윤 대표는 좋은 제품, 아이디어가 뛰어난 제품은 많지만 고객이 사용할 때 불편하면 제품으로서 가치는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디자인에 대해서도 남다르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녹아 있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Good Design상을 2012, 2013, 2014, 2016년 수상했다.
윤 대표는 “몇 년 전부터 고객의 편리함을 위해 IoT가 적용된 제품들이 다양한 생활 카테고리에서 출시되고 있으며 타깃 고객의 연령대에 맞게 IoT 기술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연령대가 50~60대인 고객에게 IoT를 적용한 제품이 과연 현실적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스팀보이의 타깃 고객은 연령대가 다양하므로 각 연령대에 적합하도록 제품 및 모델을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IoT 경쟁에 대응할 계획이다.

 

‘세계일류상품’ 선정... 전 세계 무대로 진출 계획

스팀보이는 침실용 소형 보일러에 특화된 기업이다. 건강 수면이나 난방을 위해 필요한 제품들은 모두 스팀보이의 사업 영역이다. 소형 온수보일러를 이용하여 매트 뿐 아니라 침대 매트리스, 애견들의 따뜻한 겨울 생활을 위한 스팀보이 애견하우스 등 잠자는 공간에 들어가는 모든 아이템들이 앞으로 스팀보이가 개발하고 계획 중인 사업 분야이다. 스팀보이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KOTRA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었다. 세계일류상품이란 제품별 세계시장에서 5% 이내이거나 앞으로 5%안에 들어갈 수 있는 차세대 제품을 의미한다. 스팀보이는 기존 수출국외에 올해 러시아, 두바이, 중남미(과테말라, 브라질, 콜롬비아)에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 2월에 해외영업부 직원을 추가 채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꾀하는 중이다. 러시아의 경우 러시아 상공회의소와 함께 전략적 수출협의를 수 개월째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하이얼 가전사업부와의 전략적 제휴 등으로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스팀보이는 최근 온수생산설비 및 포장라인 자동화 등 원가절감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제3공장을 증설·준공하여 총 2,500여 평의 대규모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에 대한 체계적인 물류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바이어를 위한 제품홍보 전시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가정용 가전품과 연계한 제품개발과 유통사업을 새롭게 구상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70억 원이다.
스팀보이의 기업 핵심가치는 “건강수면”이다. 올해 경영 슬로건도 Active Morning으로 정했다. 기업의 핵심가치인 “건강수면”을 통해 따뜻한 아침, 상쾌한 아침, 쾌적한 아침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기업 핵심가치를 반영해 회사 로고(STEAMBOY)도 새롭게 변경했다. STEAMBOY에서 AM는 Active Morning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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