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테크코드는 2014년에 설립되어, 과학기술 분야 스타트업의 체계적이고 역동적인 성장을 위한 인큐베이팅 운영에 사업 초점을 맞추어 왔다. 설립 후 3년 동안 중국 북경, 상해, 심천 등 중국 내 주요 도시 뿐만 아니라, 미국 실리콘 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독일 베를린, 핀란드 헬싱키 등 글로벌 지역으로 진출해 산업·학계·금융·공공이 함께 결합된 O2O (Online to Offline) 인큐베이팅 사업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네트워킹을 구축한 인큐베이터 기업인 테크코드는 지역별 업체들을 연결하고 업그레이드 시키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혁신 경제 구축을 위한 환경 조성 등 두 가지 목표로 지역 경제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서 글로벌 진출에 적합한 창업모델을 제시해 많은 기업들에게 다양한 성공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 한국의 산업, 학계, 공공, 경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를 모집하고, 이들 파트너를 중국으로 진출 시켜 중국의 산업 업그레이드에 기여할 목적으로 중국 이외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한국 지사가 설립되었다. 중국 보다 앞서 있는 분야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 유치하여 육성한다는 전략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테크코드 한국지사는 모바일 기술, IoT, VR, AR, 스마트시티, 바이오, 정밀소재 및 신소재 분야 등과 관련된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는 중이다.

 

“한국 스타트업 성장 어려워.. 글로벌 안목 가져야”
찰스 첸 (중국명 첸 차오) 테크코드 한국 지사장은 인큐베이터들에게 먼 시각에서 글로벌 안목을 가지고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단기 투자이익 회수 측면에서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크다. 스타트업 기업의 잠재성 즉 사업성, 지속성, 기술력, 인력구성 등 종합적인 요인을 고려해 인큐베이팅을 넘어서 액셀러레이팅, 중소기업으로 자립 성장할 때까지 중장기적인 플랜을 세워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수요선까지 파악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은 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창업열기가 뜨겁지만 스타트업이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좁은 내수시장과 많은 대기업들의 시장 지배로 틈새시장을 찾기 어렵고, 한번 실패하면 재기하기가 어려운 시장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테크코드 한국지사는 전 세계에 구축되어 있는 테크코드 센터들과 연계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중국이나 미국 유럽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빠른 제품화 및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지역별 산업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제품화 및 상용화된 아이템이 조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아 궁극적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화를 가속화 시키는 것이 테크코드 한국지사의 궁극적인 사업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사 설립 이래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글로벌, 특히 중국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관 기관과 다양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먼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문화 콘텐츠 분야 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테크코드는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들의 중국·글로벌 진출 지원, 모회사 화샤싱푸가 조성한 베이징 인근 따창 (大廠) 문화산업클러스터 내 한중 콘텐츠 산업기지 구축, 한중 콘텐츠 전시 및 투자 업무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덕연구개발특구재단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특구재단 중국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Global A.I.M (Accelerate·Incubate ·Mentor)’을 통해 국내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작년 9월에는 중국 정부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투자 확대에 맞추어 베이징, 고안, 난징, 상하이 등 4곳을 방문하는 투자유치 로드쇼를 진행했고 특구 소재 바이오 기업 9곳의 중국 진출을 지원했다.
중국 등 해외 진출 희망 스타트업 대상으로 동기 부여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는데 글로벌 혁신창업 경진대회, 해외인재 자유무역구 스타트업 교류회, BIZ + Talk x Techcode 토크콘서트 등 국내 스타트업 인재들과 창업 관련 해외 정부, 학계, 벤처캐피탈 관계자들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활성화 시키는 인적 교류의 장 마련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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