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첫해 연봉이 10만 달러를 넘는 직업이 있을까. 미국에는 그러한 꿈의 직업이 꽤 있는 모양이다.

글래스도어(Glassdoor)라는 취업 사이트가 분석한 결과 미국 내 최고의 인기직업은 데이터 과학자다. 직업만족도 5점 만점에 4.4점으로 1위에 올랐고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최고의 직업으로 꼽혔다. 연봉과 만족도 모두에서다.

그러나 가방끈이 필요하다. 데이터 과학자의 88% 정도가 석사학위 소유자고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도 46%에 달한다.

이외 초임 연봉이 10만 달러를 넘는 직업으로는 법무법인 등에 고용된 변호사, 온라인 콘텐츠 엔지니어, 굴착 기술자, IT프로젝트 엔지니어와 M&A 애널리스트 등이 꼽혔다.

블루칼라 직종에서도 10만 달러 이상의 직업이 있다. NYPD(뉴욕경찰국) 소속 경찰의 연봉은 연금을 포함해 13만1,000 달러 수준이다. 미국 평균 임금 6만5,239 달러의 2배에 달한다.

이밖에 유전 감독자, 채굴 기술자, 유전 관리자 등이 학력은 별로 따지지 않으면서 6자리 숫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업으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