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보안 사업 확장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시큐레터 ‘MARS V2 SLE’ - 크리니티 ‘스팸브레이커’ 결합

크리니티 유병선 대표(사진 왼쪽)와 시큐레터 임차성 대표가 사업제휴 업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본투글로벌센터)
크리니티 유병선 대표(사진 왼쪽)와 시큐레터 임차성 대표가 사업제휴 업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본투글로벌센터)

[스타트업투데이] 보안 스타트업 시큐레터(대표 임차성)는 15일 크리니티(대표 유병선)와 이메일 보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큐레터는 2017년부터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의 멤버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시큐레터의 콘텐츠 기반 악성 이메일 보안 제품 ‘MARS V2 SLE’와 크리니티의 이메일 보안 국제표준기술(SPF∙DKIM∙DMARC)이 적용된 ‘스팸브레이커’(SpamBreaker)의 기술력을 결합해 통합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공동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더욱 정교하고 고도화하는 이메일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악성코드 차단 기술력과 스팸 메일 차단 기술력을 결합해 이메일을 통해 발생하는 여러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시큐레터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 유형은 APT 공격, 이메일 피싱, 랜섬웨어 등이다. 고객 정보와 자산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는 위협의 90% 이상이 이메일에서 시작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 12월 발표한 ‘2021년 주목해야 할 사이버 위협 시그널’에 따르면 202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표적형 공격 랜섬웨어의 확산 및 피해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고도화한 표적형 악성 이메일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큐레터 임차성 대표는 “비대면 환경이 가속화하면서 콘텐츠 전송의 주요 경로인 이메일의 보안성 강화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시큐레터의 콘텐츠 기반 악성 이메일 차단 플랫폼과 크리니크의 우수한 스팸 차단 솔루션을 통합해 고객에게 서비스한다면 더 높은 고객 만족도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정부 및 다양한 공공기관, 금융 기관에 해당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큐레터의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 서비스 ‘SLCS’(SecuLetter Cloud Service)와 크리니티의 ‘크리니티 메일 온 AWS’(Crinity Mail on AWS)이 연동된 구독형 서비스도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공을 앞두고 있다.

크리니티 유병선 대표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코로나19, 연말정산 등을 이용해 이메일을 통한 공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메일 보안은 최신 공격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안 위협을 높은 정확도로 사전에 탐지하는 것”이라며 “이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시큐레터와 협력은 많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 모두 GS 인증, CC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무엇보다 고객들은 기술력이 검증된 최고의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큐레터는 올 8월 KT와 전략적 업무제휴 계약을 통해 시큐레터 보안 제품과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KT 지능형 위협 메일 분석 솔루션을 출시하고 정부 주요 공공기관 도입 사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연내 국내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과 개발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과 콘텐츠 보안을 모두 확보하는 차세대 융합 보안 솔루션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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