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14일 디지털 CES 2021 서울관 개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커질 것

출처: CES 2021 스마트 서울
출처: CES 2021 스마트 서울

[스타트업투데이] CES 2021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미국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디지털 CES 2021’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올해에도 디지털 CES 2021 서울관을 조성하고 ▲스마트 교통∙환경 ▲스마트 안전∙복지 ▲스마트 경제∙리빙 등 세 분야에서 선발된 15개 우수기업을 알린다.

본지는 디지털 CES 2021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순서는 스마트 안전∙건강 분야 5개 스타트업이다.

출처: 알고케어
출처: 알고케어

 

눈 영상 찍으면 3분 만에 안질환∙심혈환 질환 예측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컸던 해였다. 건강관리는 물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이 제한되면서 ‘홈트레이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서울디지털재단 측은 “전례 없는 팬데믹 속에서 건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건강한 삶에 대한 대중들의 욕구가 커질 것으로 보고 관련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메디웨일(대표 최태근)의 닥터눈(DrNoon)은 망막혈관을 촬영∙분석해 안과질환을 진단하고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진단기기다. 닥터눈으로 눈 영상을 찍으면 3분 만에 각종 안질환과 심혈관질환을 예측한다. 메디웨일에 다르면 안질환은 95%, 심혈관질환은 83%까지 예측이 가능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공동 개발했다. 이외에도 해외 주요 연구기관들과의 협업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알고케어(대표 정지원)는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는 알고리즘, 작은 크기의 구슬형 영양제, 디스펜스 가전기기를 개발했다. 알고리즘에 따라 다양한 영양성분을 필요한 양만큼 배합해 제공한다.

맞춤형 영양관리 홈 가전기기 알고케어(ALGOCARE)는 가족의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40~50대가 타깃이다. 의료, 생활, 문진 등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화된 양만큼 작은 크기의 영양제를 제공한다.

이중식 리얼디자인테크 대표가 지난해 열린 CES 2020에서 얼티레이서에 장착된 자전거를 시승하는 모습. (출처: 리얼디자인테크)
이중식 리얼디자인테크 대표가 지난해 열린 CES 2020에서 얼티레이서에 장착된 자전거를 시승하는 모습. (출처: 리얼디자인테크)

 

집에서도 야외처럼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전자약 R&D(연구개발) 기업 뉴아인(대표 김도형)은 신경활동 조절, 조직재생 유도, 세포증식 억제 등을 테마로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 중이다. 신경조절술, 조직공학기술을 적용해 안구건조증, 녹내장, 이명, 편두통, 안면신경 등의 적응증을 연구하고 있다. 뉴아인의 셀리나(Cellena)는 생체전자적 신호를 사용해 눈의 피로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다.

에버엑스(대표 윤찬)는 스마트 무릎 운동 솔루션 니엑스(KneeEx)를 소개한다. 환자의 무릎 상태에 따라 맞춤형 운동이 가능한 ‘운동기구’와 이를 제어하고 확인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앱’으로 구성돼 있다. 운동기구에서는 사용자의 무릎 상태에 따라 원하는 운동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전용 모바일앱과 연동된다. 모바일앱은 사용자의 무릎 상태와 성별, 연령대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사용자는 에버엑스가 제공하는 정확한 운동 가이드를 받으며 운동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리얼디자인테크(대표 이중식∙공원근)의 얼티레이서(ULTIRACER)는 자전거를 실내에서 탈 수 있도록 게임 콘텐츠와 연동된 홈트레이닝 사이클링이다. 리얼디자인테크가 개발한 아이언암(IronArm)은 야외에서 라이딩하는 느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이더가 넘어지거나 다칠 염려가 없게 안전도 보장한다. VR(가상현실) 플랫폼을 통해 생생한 현장감도 전한다. 지난해 열린 CES 2020에서 ‘베스트 뉴 사이클링 테크놀로지’(Best New Cycling Technology)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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