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교차분화 신경줄기세포 활용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제 및 혁신형 융복합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왼쪽부터)남도현 에임드바이오 CTO, 강수형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 최종성 스템랩 대표이사, 오동훈 스템랩 대표이사, 유승권 스템랩 CTO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템랩)
(왼쪽부터)남도현 에임드바이오 CTO, 강수형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 최종성 스템랩 대표이사, 오동훈 스템랩 대표이사, 유승권 스템랩 CTO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템랩)

[스타트업투데이] 바이오 벤처 스템랩과 에임드바이오가 개인 맞춤형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및 차세대 혁신형 융복합 세포치료제 기술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템랩은 안정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우수한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이용, 자가 신경줄기세포로 척수손상 세포치료제와 루게릭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임상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주)차바이오랩, (주)차바이오텍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종성 박사를 개발총괄 대표로 영입하기도 했다. 최 박사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을 총괄한 임상개발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독자적인 항체접합(Antibody Drug Conjuagate·ADC)기술과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BBB) 통과 항체 등을 기반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플랫폼 기술을 세포치료제 분야에도 접목시킨 혁신적인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동연구개발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하여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혁신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성사됐다. 양사는 수익 창출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파킨슨병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면서 시장규모가 큰 뇌질환 시장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접교차분화 기술과 뇌 특이적인 항체 기술을 융복합한 기술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양사 관계자는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현재 시장규모가 약 5조 원이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만 있을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파킨슨병은 뇌 흑질 부위의 퇴행현상으로 뇌의 신경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자가 신경줄기세포 유래의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는 면역거부 반응없이 체내에서 지속적으로 도파민을 생성 공급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하게 된 자가 신경줄기세포 유래 세포를 활용한 파킨슨병 치료제와 차세대 혁신형 융복합 세포치료제 기반 구축 완료 시, 국내외 치료제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타트업투데이=박철화 기자] pch@startuptoday.kr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