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스타들 통해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문턱 낮춰

[스타트업투데이] 혁신적인 기술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스타트업들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낮은 인지도다. 신생 기업인 탓에 소비자들에게 낯설기만한 서비스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그러나 같은 고민에서 출발해 소위 '대박'을 터뜨린 스타트업이 있다. 

장보기 앱인 마켓컬리를 운영 중인 컬리가 대표적이다.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을 대중으로 확대하기 위해 톱스타 전지현을 광고 모델로 채용했고, '전지현 효과'에 힘입어 이제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서비스가 됐다. 

제 2의 마켓컬리를 노리는 스타트업들이 최근 유명 스타를 광고모델로 채용하고 나섰다.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와 중고차 플랫폼 스타트업 헤이딜러 이야기다.

 

 

장도연으로 익숙함 노리는 '집토스'

집토스 광고모델 장도연. (사진=집토스)
집토스 광고모델 장도연. (사진=집토스)

업계에 따르면, 집토스는 최근 광고모델로 개그우먼 장도연을 발탁했다. 장도연을 통해 여름 성수기 캠페인을 홍보하고, 기업 인지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캠페인에서 산신령으로 분한 장도연은 부동산 매물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캠페인은 유튜브 채널, 서울 지하철 역사와 시내버스 정류장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집토스 이재윤 대표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친숙한 장도연 모델과 함께 고객들에게 문턱 낮은 부동산, 의지할 수 있는 직영 중개 서비스를 전할 예정이다. 별도 마케팅 없이 성장해온 집토스가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준열 내세운 '헤이딜러'

헤이딜러 광고모델 류준열. (사진=피알앤디컴퍼니)
헤이딜러 광고모델 류준열. (사진=피알앤디컴퍼니)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피알앤디컴퍼니는 최근 배우 류준열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류준열은 '중고차 시장을 혁신한다'는 헤이딜러의 비전에 공감해 광고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헤이딜러, 집토스 등 유명 스타들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는 스타트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을 통해 소비자에게 익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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