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라플라스, 투자사로부터 투자 유치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투자 업계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투자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D2SF는 인공지능 분야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기술 기반 기업용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썸(Thumb Technologies)이다. 투자에는 산은캐피탈,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도 참여했다.

썸은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기술 등을 통해 기업의 비정형 데이터를 요약·검색·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문서 공유, 회의록 작성 등 기업의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는 기능을 기반으로, 향후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썸의 첫 서비스는 화상미팅 어시스턴트로 미팅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해준다. 이를 요약해 할 일 목록을 작성해주며, 기존의 다른 협업툴과도 연동 가능하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에서의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의 업무 효율성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질 것이다. 투자한 팀은 탄탄한 기술력과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필요한 솔루션으로 자리잡으리라 기대한다”는 투자 이유를 밝혔다.

라플라스 서비스. (이미지=매쉬업엔젤스 제공)
라플라스 서비스. (이미지=매쉬업엔젤스 제공)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도 인공지능 기반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로 인공지능 기반 대시보드 및 매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에는 롯데벤처스도 함께 했다.

커머스 기업들이 카페24, 스마트스토어, 데이터베이스, 엑셀 파일 등의 데이터를 올리면, 라플라스의 인공지능이 문제점을 진단, 요약해 대시보를 자동 생성한다.

대시보드에는 구매 채널별 매출, 코호트 재구매율, 객단가 등이 표시되기 때문에 커머스 기업들은 문제점 파악이 가능해진다. 성장 방정식 설계를 통한 비즈니스 성장률 측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투자사 관계자들은 “라플라스는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커머스 기업들에게 데이터 분석 기능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투자사 관계자는 “데이터 통합 및 대시보드 설계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의 교육과 숙련도가 요구되며 실효성 있는 지표와 인사이트 도출을 위해서는 별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다. 라플라스는 낮은 사용자 진입장벽 및 비용 절감 효과와 커머스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확장성으로 시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는 투자 이유를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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