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50여 명 채용하는 트리플
마이리얼트립, 슈퍼 채용 기간 한 달 연장

[스타트업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침체됐던 여행 스타트업 업계가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 두 곳이 대규모 하반기 채용을 시작해 화제다. 특히, 입사자들에게 여행 분야 특색을 살린 다양한 복지제도를 제공한다고 밝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리플이 개발자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사진=트리플 제공)
트리플이 개발자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사진=트리플 제공)

업계 소식통에 의하면, '여행하며 일하는 회사'라는 기치 아래 운영되고 있는 트래블 테크 스타트업 트리플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자 채용을 시작한다. 연말까지 국내 여행 서비스와 함께 해외 여행 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인력 5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경력에 무관하게 채용하며, 이력서 검토, 코딩 과제, 실무진 면접을 거쳐 채용하게 된다. ▲백엔드 엔지니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브옵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무에서 채용한다.

입사자에게는 스톡옵션을 지급하며, 3년 근속 시 한 달간의 해외근무, 체류비 300만 원, 여행 숙소비, 생일·결혼기념일 휴가, 어린이집 여행 비상 휴가 등을 지원한다.

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이를 기술적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지닌 분,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찾고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25일 슈퍼채용 설명회가 열린다. (사진=마이리얼트립 제공)
25일 슈퍼채용 설명회가 열린다. (사진=마이리얼트립 제공)

트래블 테크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도 슈퍼 채용 기간을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 오는 25일에는 예비 입사자들을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스타트업 콘텐츠 제작사 이오스튜디오와 손잡고 온라인 슈퍼 채용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마이리얼트립 디자이너, 개발자 등 실무자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슈퍼 채용을 통한 입사자에게는 2주간 전 세계 어디에서든 원격근무할 수 있는 기회, 1년 근속 시 원하는 나라로 떠날 수 있는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 또는 1,000만 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적극적인 인재 채용을 통해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여행 시장을 대비하고 글로벌 여행 슈퍼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는 포부를 전했다.

한 여행 업계 관계자는 “여행 업계에도 다시 활기가 도는 만큼 여행 스타트업들 역시 성장에 탄력을 받으면서 채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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