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타카, 2020년 시드 투자 이후 11개월 만에 시리즈A 투자 유치
네이버와의 시너지 기대

테크타카가 개발한 데이터 기반의 통합 물류 IT 플랫폼 ‘ARGO’. (사진=네이버 D2SF 제공)
테크타카가 개발한 데이터 기반의 통합 물류 IT 플랫폼 ‘ARGO’. (사진=네이버 D2SF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2020년 시드 투자를 진행한 물류 정보기술(IT)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후속 투자했다. 창업 15개월, 시드 투자 유치 1년 만에 이뤄진 테크타카의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금은 125억 원으로, 이번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미래에셋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테크타카(대표 양수영)는 데이터 기반의 통합 물류 IT 플랫폼 ‘ARGO(아르고)’를 개발했다. 커머스 관리 시스템(CMS), 주문 관리 시스템(OMS), 창고 관리 시스템(WMS), 운송 관리 시스템(TMS) 등 이커머스 물류에 필요한 여러 IT 시스템들을 자체 개발했고, 이들 시스템은 ARGO 플랫폼 상에 유기적으로 연계돼 상품 등록, 주문, 배송 전 단계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동된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판매자들은 마케팅과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이미 테크타카는 마켓컬리, 삼영물류, 팀프레시 등 다양한 물류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위한 물류 산업 내 경쟁 또한 치열하게 벌어지는 환경 속에서, 테크타카는 제품 개발, 고객사 확보, 투자 유치 등 주요 성과들을 달성하며 성장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테크타카는 창업 15개월 만에 여러 물류 IT 시스템과 이들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를 마쳤고, 고객사 확보에도 성공해 시장성을 입증했다”며, “테크타카의 첫 기관투자자이자 전략투자자로서, 앞으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대부분의 물류 산업은 아직 엑셀, 수작업 등에 의존하고 있고, 빈 패킹(Bin Packing), 라우팅(Routing), 수요 예측(Demand Forecasting), 작업량 관리(Workload Scheduling) 등 알고리즘으로 풀 수 있는 매력적인 문제들이 많다”라며, “이번 투지 유치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이커머스 물류 자동화 완성도를 높이고 이에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이영주 기자] joo@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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