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 회원정보 유출에 사과
재발방지 프로세스 구축 계획 밝혀

브랜디의 일부 회원정보 유출 관련 안내문. (사진=브랜디 홈페이지 갈무리)
브랜디의 일부 회원정보 유출 관련 안내문. (사진=브랜디 홈페이지 갈무리)

[스타트업투데이] 쿠팡 앱 내 일부 회원의 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패션쇼핑 앱 브랜디의 일부 회원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브랜디는 홈페이지와 앱에 '일부 회원정보 유출 관련 안내'를 통해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치는 안내를 하게 되어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브랜디는 “22일 새벽 3시경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측으로부터 일부 고객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메일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브랜디는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일부 고객의 아이디,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메일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음을 인지했다고 덧붙였다.

브랜디는 현재 실제 유출 여부 및 유출이 된 경우 유출 일시 및 경위에 대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유출내역이 상세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인지한 즉시 모든 서비스의 보안점검 및 유출 의심경로에 대한 차단 조치를 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유출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유출된 이메일 정보를 악용해 스팸·피싱 이메일이 보내질 수 있으니 의심가는 메일이 수신되는 경우 열람하지 말고 삭제처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브랜디는 재발 방지를 위해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디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하고 강력한 재발방지 프로세스를 구축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서연 기자] seo93@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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