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기반 플랫폼∙컨설팅 등 서비스 제공
자율운영 솔루션 적용 수처리 시스템, 전력 절감∙탄소중립 일조

김태진 대표(사진=비즈데이터)
김태진 대표(사진=비즈데이터)

[스타트업투데이] 기업과 고객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경영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한 기업이 있다. 비즈데이터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과 기업을 매칭하고 자율운영기반 스마트워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지구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기쁘다는 비즈데이터 김태진 대표를 만나봤다.

모든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데이터로 

비즈데이터의 주요 자원인 임직원들(사진=비즈데이터)
비즈데이터의 주요 자원인 임직원들(사진=비즈데이터)

김태진 대표는 서울대에서 자원공학을 전공하고 IT사업경험을 갖고 있는 경영컨설턴트 출신의 경영자다. 테크노파크 등 기업지원기관과 경영컨설팅 관련 업무를 하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가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체감해왔다.

이에 김 대표는 한국테크노파크협회 사무국장 자리를 내려놓고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산업정보시스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데이터로 돕기 위해 설립한 곳이 비즈데이터다.

“우리나라의 지식서비스는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발전 가능성이 높기에 안타까웠습니다.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어요.”

데이터를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비즈데이터가 제일 중시하는 자원은 사람이다.

“야심차게 출시한 솔루션이 시장에서 외면받아 경영상의 큰 어려움에 빠진 적이 두 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주요 파트너들과 임직원의 열정으로 극복할 수 있었어요. 또한 빅데이터 전반의 기술역량은 결국 사람한테서 나오기에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제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즈데이터는 자율운영 솔루션 구축에 필요한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도록 분야별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인력 풀을 바탕으로 특허 4건, 데이터 관련 프로그램과 서비스 저작권 21건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AI 빅데이터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다.

탄소중립까지 기여하는 스마트워터플랫폼

스마트워터클린 서비스(사진=비즈데이터)
스마트워터클린 서비스(사진=비즈데이터)

비즈데이터는 비즈니스 과정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범위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데이터에 AI 모듈을 적용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해석해 고객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 고객의 비즈니스 활동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데이터는 최근 사업 범위를 환경 분야로 확장했다. 물 산업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워터플랫폼이 지금은 주력 산업이 됐다.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 화성정수장 스마트자율운영 시범사업 파트너사로 참여했으며, 2021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환경 AI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월엔 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 ‘기업위기 대응을 위한 비재무 빅데이터 분석기반의 시장 위기관리시스템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비즈데이터의 인공지능 자율운영 솔루션을 수처리 설비에 적용하면 사람이 별도로 관제할 필요가 없어요. 상하수도 설비는 24시간 사람이 단순한 의사결정을 반복해야 하는데, 이를 장애 없이 운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비즈데이터 자율운영 솔루션의 수처리 설비 적용으로 원수 수질을 관리하고 상황별 약품투입률을 자동 분석 및 예측할 수 있다. 근래 시범사업으로 전기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했다. 수처리 서비스로 전기 에너지와 탄소중립에 일조하는 성과도 거둔 것이다.

동남아에 한국 수처리 서비스 선보일 것

비즈데이터는 현재 대구로 본사 이전과 연구소 설립에 한창이다. 비즈데이터는 지난해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해 수처리∙환경전문기업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하수 처리장 자율운영 플랫폼의 실증모델을 상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는 국내 최고 수준의 물산업 기반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비즈데이터는 대구에서 자율운영 기반 수처리 솔루션을 회사의 핵심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수처리 솔루션은 동남아 시장에 적용 가능한 상품이 많아 해외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에 국내 결과물을 소개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비즈데이터는 2023년 이후부터 동남아와 개도국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비즈데이터의 수처리 솔루션이 아시아 전역에도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본다.

[스타트업투데이=신드보라 기자] masr@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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