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경험, 대안신용평가모델 등 기술적인 부분 고도화
만기일시상환방식으로 운영∙∙∙대출금액 범위 및 상환기간 확대 예정
AI 알고리즘으로 대출 신청자에 대한 변별력 약 35% 개선
대출중개플랫폼, 제2금융권 등 타 금융사와의 협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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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니스트펀드

[스타트업투데이] 종합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신용대출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인신용대출 서비스는 간소화한 신청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 대안신용평가모델 등 기술적인 부분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 대상은 신청 시점 기준 3개월 이상 재직 중이며 4대 보험에 가입된 직장인이다. 

금리는 어니스트펀드에서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통해 신청자의 평가 정도에 따라 연 5.4%에서 17.7%까지 범위 내 고정금리로 책정된다. 최대 6,000만 원까지 대출이 제공되며 상환기간은 12개월 고정이다. 상환방식은 약정기간 동안 매달 이자만 납부하다 만기 시 대출원금 전액을 납부하는 만기일시상환방식으로 운영된다. 초기 운영 후 대출금액 범위와 상환기간은 확대할 예정이다. 

대안신용평가모델은 고도화된 버전의 ‘어니스트펀드 개인신용평가시스템 3.0’(HF CSS 3.0)이 새롭게 적용됐다. 금융∙비신용 데이터를 더한 200개 이상의 항목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대출 신청자에 대한 변별력을 KS통계치 기준 이전 대비 35% 가량 개선했다. KS통계치는 우량∙불량집단의 누적 분포차이를 나타내는 척도로 신용평가모델의 변별력을 평가하기 위한 주요 지표다. 

이를 통해 신용정보 부족군이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기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지 못하던 고객 승인율을 제고한다. 제2금융권 대비 최저 1%에서 최대 3%까지 추가 인하가 가능한 경쟁력 있는 금리 지원도 가능해졌다. 하반기 중에는 금리 인상과 같은 거시지표를 상시 반영하고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의 새로운 정보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용평가모형에 대한 변별력과 안정성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고도화가 이뤄졌다. 비대면 프로세스로 24시간 실시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과정 중 불필요한 과정을 최대한 배제했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필수정보만 입력하면 관련 기관으로부터 대출자의 재직, 소득정보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는 ‘스크래핑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대출심사에 필요한 고객 적합성 검사도 최소 4개 항목으로 간편화해 가입부터 대출 신청까지 최대 5분 이내로 완료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시스템 심사가 완료될 경우 신청 즉시 승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밀심사를 진행하는 경우 당일 내 승인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어니스트펀드 측은 “개인신용대출 서비스 오픈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주택담보대출, 공급망금융(SCF),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함께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게 됐다”며 “개인부터 법인까지의 종합 상품 운영 환경을 구축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출중개플랫폼, 제2금융권 등 타 금융사와의 연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상훈 대표는 “중금리 기반 대출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개인신용대출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며 “어니스트펀드가 가진 상품 기획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대출 상품과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화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통해 기존 신용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중저신용자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포용 금융으로의 속도를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내 타 금융사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빠르게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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