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딧, 관계형 서비스로 만드는 맛집 추천∙∙∙광고성 추천 없는 서비스 제공
맛집정보 서비스 중심의 지역관광 활성화 플랫폼 구축
“시드투자, 프로덕트 마켓 핏, 맛집∙여행 서비스 구축 노력할 것”

프랜딧 하현식 대표(사진=프랜딧)
프랜딧 하현식 대표(사진=프랜딧)

[스타트업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4월부터 12월까지 SNS의 뒷광고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그 결과 총 1만 7,000건 이상을 적발했다. 법 위반 유형은 ‘식별이 어려운 위치에 광고를 표시’하거나 ‘광고인 것을 미표시한 것’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한국소비자원이 2016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주요 SNS 광고 관련 사업자 자율규제 정책을 조사한 결과, 뒷광고 등의 게시물형 광고는 거짓 및 기만 광고 금지정책에서 제외됐다.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흔히 보이는 광고는 광고를 엄격히 규제하지 않는 SNS 플랫폼 잘못도 크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SNS 광고의 홍수 속에서 믿을 만한 맛집을 편리하게 알 수 없을까. 광고 없는 맛집 추천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랜딧 하현식 대표를 만나 봤다. 

 

친구끼리 맛집 추천하는 프랜딧

프랜딧 플랫폼(사진=프랜딧)
프랜딧 플랫폼(사진=프랜딧)

하현식 대표는 여행산업에서 15년 이상의 디지털 마케팅 스페셜리스트 경력을 갖춘 여행산업 전문가다. 여행산업 내 700억 원 이상의 디지털 마케팅 설계∙운영을 진행해 왔다. 하나투어에서 영업본부와 전략기획실에서 온라인 프로모션과 신사업 등을 기획하다가 2010년에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에이치엔티마케팅이라는 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에이치엔티마케팅은 하나투어가 디지털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마케팅 회사다. 현재는 프랜딧의 대표로서 한국관광공사디지털 전환사업과 제주관광공사 관광분야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프랜딧은 휴대전화번호에 등록된 진짜 친구끼리 맛집정보가 공유되는 서비스다. 포털사이트와 다른 맛집정보 서비스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프랜딧은 앱을 통해 친구끼리 맛집공유를 더 편하고 직관적으로 만들었다. 

맛집정보는 포탈사이트나 맛집정보 앱에서 얻을 수 있지만, 그 정보를 신뢰할 수는 없다. 프랜딧은 신뢰있는 관계를 통해 검증된 맛집을 추천해주며 나의 성향과 호불호 등을 고려한 맛집을 추천해준다. 

“’가장 신뢰하는 맛집정보 채널은?’이라는 질문에 ‘친구의 추천’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프랜딧의 맛집 지도가 있기에 별도로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하거나 전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행과 맛집서비스의 결합은 점점 느는 추세다. 여행에서 맛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70%가 넘을 만큼, 맛집은 이미 여행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다. 

하 대표는 지역관광 플랫폼의 국내 시장은 현재 과도기지만, 여행기간이 늘어나고 한 지역에 중장기로 체류하는 빈도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여행서비스에 의식주 중 하나의 가치를 접목한다면, 더 친숙하고, 사용빈도가 높은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 대표는 이러한 트렌드가 증가한다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행, 맛집 콘텐츠와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늘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광고성 추천이 없는 여행과 맛집서비스가 결합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맛집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프랜딧은 2021년 7월에 법인설립을 완료했다. 법인을 설립한지 얼마 안 됐지만, 서비스 MVP를 런칭하고 다수의 정부, 민간지원사업을 함께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K-Startup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관계형 맛집정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 아래 날씨 기반의 이동동선 및 맛집추천 알고리즘 개발도 진행했다. 

올해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강원형 뉴딜 스마트관광 지원사업,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혁신관광바우처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상반기에는 메이저 업체를 포함해 4개사와 MOU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비스와 오류개선에 집중한 결과라는 게 하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현재 프랜딧이 집중하고 있는 일은 크게 세 가지다. 첫번째는 시드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얻게 된 다양한 피드백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두번째는 프로덕트 마켓 핏(Product Market Fit)을 찾는 일, 마지막은 맛집과 여행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랜딧은 위치 기반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잘 구축해서 여행 서비스로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신드보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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