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치매안심센터, 디지털치료사회적협동조합 등 협력
순천시민 대상 3월부터 9월까지 운영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확대 목표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새미톡 설치 및 교육 중인 모습(사진=하이)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새미톡 설치 및 교육 중인 모습(사진=하이) 

[스타트업투데이] 디지털 치료제 전문기업 하이(대표 김진우)는 전남 순천시 치매안심센터 및 디지털치료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전화로 톡톡’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화로 톡톡’은 만 60세 이상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발견과 경도인지장애 극복을 위한 AI 기반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이다. 하이가 개발한 ‘새미톡’을 활용한다. 

새미톡은 카카오톡에서 친구추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억력 ▲언어능력 ▲집중력 ▲계산능력 ▲시공간능력 ▲실행능력 등을 향상할 수 있는 15가지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또 고령자 정서 케어를 위한 ‘스마트 마실방’은 고령자 간 실시간 채팅으로 상호 생활 파트너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만 60세 이상 순천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어르신의 호응도가 높아 지난 17일 800명이 넘는 인원을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6개월간 운영되며 우수 참여자에게 순천사랑상품권도 제공한다. 

순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서면 수변공원 골프클럽, 복지관, 게이트볼장 등 어르신이 모여 활동하는 생활터를 직접 찾아가 치매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인지 강화 프로그램 사용법을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세상이 참 편해졌다”며 “치매에 관해 올바른 지식을 얻었고 집에서 게임하듯 즐기는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AI 기반의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치매로부터 안전한 순천시를 만들고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지역주민도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치매 인식개선 등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하이의 김진우 대표는 “그 동안 여러 시범 사업을 통해 그 효과성이 증명된 당사의 치매 예방 관련 프로그램이 첫 결실은 맺은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지자체나 공공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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