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 참여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지역 클러스터링 기술 활용∙∙∙물류 혁신
이커머스 기업 및 고객 모두에게 도움 되는 서비스 제공 목표
[스타트업투데이] 소형 화물 배송 서비스 ‘딜리래빗’ 운영사 딜리버스(대표 김용재)가 46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이 참여했다.
딜리버스는 이커머스 기업에 당일 배송∙반품∙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 기반 리얼타임 물류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당일 반품∙교환의 경우 기존 택배 반품 소요 시간인 3~4일에서 1일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딜리버스는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지역 클러스터링 기술을 통해 택배비 수준의 비용으로도 빠른 배송∙반품이 가능한 물류 혁신을 이뤄냈다.
딜리버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 중인 ‘지그재그’와 당일 배송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99% 이상의 정시 배송 성공률을 보이며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성공적으로 충족시켜 왔다. 올해 4월부터는 경기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고객들 역시 딜리래빗의 배송 서비스를 통해 오늘 주문한 상품을 오늘 바로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딜리버스는 빠른 시일 내에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재 여러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과 당일 배송∙반품∙교환 서비스 론칭을 함께 준비 중이다.
딜리버스는 연쇄창업 경력을 가진 공동창업자들에 의해 설립됐다. 김용재 대표는 2012년 인공지능(AI) 기반 수학교육 플랫폼 기업 ‘노리’(Knowre)를 창업해 2018년 대교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을 갖고 있다. 백진욱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마이뮤직테이스트를 공동창업해 지난해 컴투스에 매각한 바 있다.
딜리버스 김용재 대표는 “물류 산업은 큰 시장 규모와 높은 성장성에 비해 아직까지 혁신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딜리버스는 현재 물류 산업의 레거시 시스템을 혁신해 이커머스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필수불가결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벤처스 강훈모 상무, 정수연 선임심사역은 “딜리버스 창업자들은 스타트업을 창업해 엑싯까지 경험한 사업 역량이 검증된 팀”이라며 “여기에 차별화된 기술력과 운영 모델을 통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물류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딜리버스는 이번 투자금을 배송물량 캐파 확대를 위한 신규 허브 및 지역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운영 효율을 통해 연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