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서비스, 국내 호텔과 해외 여행사 간 도매 거래를 계약 없이 중개
상품 정보 공유 및 숙박 상품 간편 계약∙거래 가능
동남아시아 여행사 고객 확보해 글로벌 사업 전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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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리아드코퍼레이션(대표 이병주, 이하 리아드)이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리아드는 국내 호텔과 해외 여행사 간 도매 거래(블록딜)를 계약 없이 중개하는 ‘블록’(BLOKK)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퓨처플레이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리아드는 국내∙외 숙박 및 여행 도매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블록 서비스를 통해 숙박 업주와 여행사 간의 상품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손쉽게 숙박 상품을 대량으로 간편 계약∙거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여행 도매 시장은 전 세계 숙박 및 여행 상품 거래 시장의 최소 3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숙박 업주와 여행사 간 존재했던 대규모 블록딜 시장은 거래마다 복잡한 계약서가 존재하고, 수요자와 공급자가 서로를 찾기 힘들어 개별 네트워크에 의지해야 했다. 

리아드는 향후 3년간 국내 숙박 파트너 풀을 기반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여행사 고객 확보를 통해 글로벌 사업 전개를 펼칠 계획이다. 이후에는 해외 숙박 파트너들까지 모집해 글로벌투글로벌(Global-to-Global) 사업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블록딜이 필수적인 동남아 및 중국 해외 단체 여행사들이 서비스 론칭 이전부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리아드를 창업한 이병주 대표는 발란 최고사업책임자(CBO), 야놀자 사업본부장, 딜로이트 컨설턴트 출신이다. 이커머스 및 여행∙숙박업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리아드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리아드 이병주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첫 투자 유치를 성공해 서비스의 잠재력에 대한 인정을 받아 고무적”이라며 “국내∙외 여행사와 숙박 업주의 편리한 도매 상품 거래를 돕기 위해 좋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글로벌 사업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퓨처플레이 박형수 심사역은 “블록딜과 연결되는 글로벌 단체 여행 시장은 아직까지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화가 미진한 영역이었다”며 “이런 시장을 선점해 나아가려는 리아드의 온라인 여행업 전문성과 글로벌 비전에 적극 공감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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