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 생활습관 관리부터 경제교육까지 한 번에 가능
부모용∙자녀용 구성∙∙∙미션으로 인증 후 용돈도 받아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지속적인 금융활동 도와주는 서비스 지향
“금융 부분 넘어 경제 교육 콘텐츠도 강화 계획”

부지런컴퍼니 김주환 대표(사진=부지런컴퍼니)
부지런컴퍼니 김주환 대표(사진=부지런컴퍼니)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열일곱 번째 주인공은 ‘부지런컴퍼니’입니다. 

 

사진=부지런컴퍼니
사진=부지런컴퍼니

▲‘부지런컴퍼니’를 소개해주세요. 

‘부지런컴퍼니’는 부모와 자녀 간 보상 미션을 활용해 초∙중∙고 아이들의 생활습관 관리와 경제교육을 할 수 있는 앱 ‘부지런’(BuzyRun)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부지런 앱 베타 버전을 앱스토어(App Store)와 구글플레이(Google Play)에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초기 사용자로부터 받은 요구사항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앱 내에 모은 용돈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부지런마켓’, 사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두런두런’ 등을 추가해 운영 중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금융사와 협업을 통해 자녀가 더욱 쉽게 용돈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계획 중입니다.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현재 국내에서는 청소년의 자산이나 소비 관리 서비스가 없는 상황입니다. 김주환 대표는 5살 자녀를 둔 부모로서 자녀가 경제와 금융에 밝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산 및 금융관리 등 재테크에 대한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생활습관 관리나 경제교육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존재하고 있지만, 이 둘을 효율적으로 챙기기란 몹시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점에서 아이가 경제 활동도 잘하고 부모는 관리를 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나요? 

앱 기획∙운영을 하고 있는 김주환 대표를 주축으로 앱 개발자와 디자이너, 마케터와 MD 등이 모여 부지런컴퍼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두 금융사, 전자상거래, 게임업계 출신인 만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입니다. 이밖에도 금융, 교육 분야의 다양한 업무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에 필요한 요소를 적시적소에 채워가고 있습니다. 

 

사진=부지런컴퍼니
사진=부지런컴퍼니

 

부지런 통해 돈의 가치 및 경제 흐름 배운다 

▲주력 서비스를 알려주세요. 

‘부지런’(BuzyRun)은 생활습관 관리부터 경제교육까지 한 번에 가능한 앱입니다. 부모와 자녀용으로 나뉘어 있으며 기능 역시 조금씩 다르게 구성돼 있습니다. 자녀가 용돈 미션을 수행하면 부모로부터 인증도 받고 용돈도 받습니다. 저축하거나 마켓에서 받은 용돈을 직접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돈의 가치와 경제 흐름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SNS 게시판에서 일상, 정보 등을 공유하고 구매한 제품을 중고로 팔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른 보상도 주어집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부지런컴퍼니는 궁극적으로 우리 아이가 영유아 때부터 초∙중∙고, 길게는 대학교, 성인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금융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어릴 때 받는 용돈 관리를 시작으로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각 상황에 맞춰 필요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연계하고자 합니다. 금융 부분에만 그치지 않고 경제 교육 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투자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부지런컴퍼니는 예비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등 정부 및 금융사에서 실시하는 다수의 창업 지원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투자자와 기업이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영유아 고객 및 신규 고객 유치가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사는 수십, 수백억 원을 사용하는 시장입니다. 여기에 앱을 통해 얻은 의미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강조해 투자자와 부지런컴퍼니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진=부지런컴퍼니
사진=부지런컴퍼니

 

“용돈으로 재테크까지 가능한 하나의 솔루션 제공 계획”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나요? 

부지런컴퍼니는 핀테크 기업을 지향합니다. 금융 규제 안에서는 적법하지만, 효율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 또는 정부-금융사-스타트업 과의 매칭 정책이 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부지런 앱 유저의 의견을 듣고 개선할 부분을 하나씩 해결하고자 합니다. 또 다른 업체와의 협업 포인트를 찾아 교육, 금융 관련 기업과 협업해 부지런컴퍼니의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국내 서비스가 안정화되기 시작하면 교육과 금융에 관심이 많은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부지런컴퍼니는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그래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용돈을 받고, 사용하고, 벌어보면서, 궁극적으로 이 용돈으로 재테크까지 할 수 있는 하나의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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