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테크노마그네트, 전력 소모 최소화한 자기에너지제어 기술 개발
얇은 대상물 흡착 및 다양한 자기회로 구현 가능∙∙∙활용도↑
케타버스 이용자, 메타버스 통해 자동차 실물 확인 및 옵션 체험
메타버스 중심으로 커머스, 플랫폼 사업 확장 목표

(왼쪽부터)광테크노마그네트 최태광 대표, 케타버스 고욱 대표
(왼쪽부터)광테크노마그네트 최태광 대표, 케타버스 고욱 대표

[스타트업투데이] 제281회 ‘퓨처콘 벤처포럼’이 7월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렸다. 

퓨처콘 벤처포럼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중 및 투자업계에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무대로, 한국M&A협회와 선명회계법인이 공동주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광테크노마그네트 최태광 대표와 케타버스 고욱 대표가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광테크노마그네트, ‘차세대 워크홀딩 기술’로 전자석∙유압 기술 한계 극복 

기존의 전자석 워크홀딩은 전력공급 장치, 잔류 제거 장치 등 주변 장치가 많이 필요했다(사진=광테크노마그네트 홈페이지 갈무리)
기존의 전자석 워크홀딩은 전력공급 장치, 잔류 제거 장치 등 주변 장치가 많이 필요했다(사진=광테크노마그네트 홈페이지 갈무리)

광테크노마그네트는 2010년 설립됐다. 최태광 대표 겸 발명가는 2008년부터 자기에너지제어 기술에 대한 혁신성을 발견해 현재까지 이에 대한 발명 및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광테크노마그네트 설립 전에는 LG, 삼성 및 중견기업의 연구소장과 전문경영인으로 근무한 바 있다. 

광테크노마그네트가 개발한 원천기술은 차세대 워크홀딩(Work-Holding) 근원기술이다. 광테크노마그네트는 이를 통해 기존의 전자석 및 유압기술을 대체하고 다양한 기술 응용 분야를 혁신하고자 한다.

현재의 전자석 워크홀딩 기술은 전력 소모, 발열, 잔류 등 많은 한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를 대체할 뚜렷한 대안이 없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전자석 워크홀딩은 흡착물을 흡착하는 동안 지속해서 전류 소모가 일어난다. 이 때문에 별도의 전력공급 장치와 사용 후 잔류 제거를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 발열로 인해 흡착력이 급감하는 불안성도 있어 안전을 위해 에어컨도 설치해야 한다. 홀딩하는 물체가 커질수록 필요한 주변 장치 수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졌다. 

 

광테크노마그네트의 자기에너지제어기술 원리(사진=광테크노마그네트)
광테크노마그네트의 자기에너지제어기술 원리(사진=광테크노마그네트)

광테크노마그네트의 자기에너지제어 원천기술은 1초 미만의 순간적인 약전류를 통해 수십 톤의 물체를 간단히 영구 흡착∙해제하는 기술이다. 흡착 대상물이 없어도 자력 발산을 제어한다. 무전류 흡착∙해제 상태를 유지해 발열과 잔류 없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주변 장치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 

광테크노마그네트의 기술은 쇳가루와 같은 얇은 자성체까지 흡착할 수 있다. 최소 흡착 두께는 0.1mm다. 이는 전자석 0.45mm에 비해 현저히 얇은 수치다. 

최 대표는 “광테크노마그네트의 워크홀딩 기술은 다양한 자기회로 구현이 가능하다”며 “여러 구조의 휴대용 모듈로 개발할 수 있어 기존의 워크홀딩 기술은 사용될 수 없었던 새로운 공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장비, 중공업, 자동차, 각종 기기 등에 접목∙융합되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테크노마그네트는 해당 기술로 2015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기술 제휴를 맺었다. 2021년에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여러 국내 기업들과 함께 연구개발 및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케타버스, 자동차 메타버스로 미래의 자동차 문화 선도 

메타버스를 통해 포르쉐 타이칸을 구현한 모습(사진=케타버스)
메타버스를 통해 포르쉐 타이칸을 구현한 모습(사진=케타버스)

케타버스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모빌리티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욱 대표는 비트와이드, 레디투스, 컬쳐유니버스, 한비고 등에서 근무하며 게임, 가상현실(VR), 코인 등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 및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자동차의 진화와 함께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은 자동차를 단순히 보여주는 매개체 이상으로 생각하고, 구매 시 디테일한 요소를 꼼꼼히 찾고 들여다보고 있다. 

고 대표는 “하지만 원하는 차를 원하는 옵션으로 사고자 해도 매장에 가서는 확인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 불명확한 제품 소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기술(IT), 그중에서도 메타버스로 자동차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케타버스는 다양한 차종과 놀이 공간, 커뮤니티 등이 연결된 자동차 메타버스를 만들었다. 모든 자동차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지식재산(IP) 문제를 해결한 후 구현하고 있다. 

이용자는 아바타를 통해 메타버스 영역에 입장해 원하는 디자인으로 자동차를 커스터마이징하고 내부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컨피큐레이터 기능을 통해 원하는 구매 조건에 맞는 최적의 금융 상품 이용도 가능하다. 

 

사진=케타버스 고욱 대표
케타버스 고욱 대표

케타버스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진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의 공식 메타버스 운영사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진행된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약 51만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동시에 온라인∙모바일 서비스를 함께 진행해 앱 다운로드 수 2만 3,000건을 달성했다. 

케타버스는 오는 9월에는 수소모빌리티쇼(H2 MEET 2023)에 참여한다. 이는 B2C 관점이었던 서울모빌리티쇼와 달리 B2B 관점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수소 에너지 메타버스 생태계 구현과 지속가능한 실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케타버스는 ‘커머스’ ‘플랫폼’ ‘메타버스’로 세 가지 방향성을 갖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모빌리티∙에너지 메타버스를 통해 모빌리티 관련 주요 제품과 모빌리티 금융∙충전 서비스를 다루는 커머스의 성격을 가지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마케팅 기반의 인플루언서∙기업 매칭 플랫폼으로서 브랜드와 소비자 간 거래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고 대표는 “라이프스타일 고관여 제품인 자동차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명품, 아트 시장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며 “2026년 이용자 100만 명 확보 및 기업 가치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