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침구 및 베딩 기반 면화 제품의 업사이클링 목표
롯데호탤앤리조트의 제주도 4개 사업장 대상 폐침구류∙소모품 수거
업사이클링 프로세스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 공동 개발 예정

 숙박용 침구 폐기물을 자원화하고 면화 기반 재생 원사로 가공해 만든 ‘리[Re;]타올’(사진=제클린)
 숙박용 침구 폐기물을 자원화하고 면화 기반 재생 원사로 가공해 만든 ‘리[Re;]타올’(사진=제클린)

[스타트업투데이] ESG 스타트업 제클린(대표 차승수)이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호텔 침구 및 베딩 기반 면화 제품의 업사이클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제주도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 실천 및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기반을 둔 전략적 제휴 차원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우선 롯데호텔 제주, 롯데시티호텔 제주, 롯데리조트제주 아트빌라스,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등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제주권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침구류 외 각종 소모품을 수거한다. 이후 업사이클링 프로세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재생 제품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 등도 진행한다.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한 모범적 ESG 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구축에 협력해 나아가기로 했다. 

제클린 차승수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이자 세계로 뻗어 나가는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한 동행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많은 기업∙기관과의 폐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업을 통해 제주 지역 사회 발전 및 환경 개선 등 새로운 환경 가치 창출을 위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설립된 ESG 스타트업 제클린은 1년에 제주도 내에서 버려지는 숙박용 침구 폐기물의 99%인 6,600여 톤이 소각되는 환경 문제에 주목했다. 이를 면화 기반의 섬유류 및 원료, 원사, 원단으로 재생하는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통한 산업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폐자원의 재활용 협업 체계 구축 및 상품 개발을 통해 재생 제품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숙박용 폐린넨, 폐침구, 타월 제품을 재생 자원화하고 면화 기반의 재생 원사로 가공해 면 100% 기반 재생 타올 ‘리[Re;]타올’을 만들었다. 이는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며 우수한 환경성과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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