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새 직업군을 ‘1인 크리에이터’ 주목
블로그→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플랫폼 통한 1인 미디어 창작자↑
“글로벌 표준 서비스가 되는 것 목표∙∙∙공격적 확장 계획”

태그바이 노준 대표(사진=태그바이)
태그바이 노준 대표(사진=태그바이)

[스타트업투데이] 최근 1인 크리에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새로운 직업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수요가 증가하자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1인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성업 중이다. 

1인 미디어의 가장 큰 매력은 ‘내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올린다는 점’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올린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매체보다도 소재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개성도 뚜렷하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태그바이는 ‘1인 미디어 비즈니스의 에센셜(Essentials)’이 되는 것을 목표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전분야에 필요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노준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태그바이
사진=태그바이

 

기업과 제품 필요한 인플루언서 연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1인 미디어를 만들어 방송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1인 미디어’는 개인이 자신의 글, 사진, 영상 등을 대중에게 내보이는 서비스다. 

1인 미디어의 출발점은 블로그였다. 뒤를 이어 1인 방송이 급부상했다. 특히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의 동영상 플랫폼에 자신이 만든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1인 미디어 창작자가 크게 증가했다. 1인 미디어는 대중화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날로 영향력을 더해 가고 있다. 

‘태그바이’(TAGby)는 1인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영향력에 주목했다. 태그바이는 ‘태깅하다’라는 뜻의 영문 ‘TAG’와 전치사 ‘By’의 합성어로,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1인 미디어가 지배할 세상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됐다. 

현재 태그바이는 월 구독 요금을 지불하는 형태로 누구든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직접 전문가처럼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인 ‘태그바이 SaaS’와 고급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컨설팅 해주는 서비스인 ‘태그바이 엔터프라이즈’, 태그바이를 이용해 인플루언서와 온라인 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 ‘태그바이 마켓’을 제공 중이다. 

노준 대표는 “태그바이 마켓은 판매를 원하는 기업과 제품이 필요한 인플루언서를 연결해준다”며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 인플루언서 커머스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플루언서는 태그바이에 가입하면 누구나 개인 스토어를 원클릭으로 개설할 수 있고 태그바이에 등록된 제품을 자기 스토어에 담아 판매할 수 있다”며 “가입된 인플루언서는 월 몇십만 원에서 몇십억 원까지 다양한 실적의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그바이 링크는 인플루언서에게 꼭 필요한 미니 홈페이지로 판매할 제품, 홍보 내용, 각 SNS등을 한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은 이 링크를 통해 인플루언서가 만들어낸 마케팅 결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더욱 정교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사진=태그바이
사진=태그바이

 

월 리텐션 75% 기록∙∙∙인플루언서 마케팅 몰라도 손쉬운 접근 가능 

현재 태그바이는 약 3만 명의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정교하게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선호하는 인플루언서와 유사한 인플루언서 추천, 스트리트 패션, 오피스 패션 등 타입을 분류해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도달, 클릭, 전환수 등 인플루언서가 만들어내는 퍼포먼스를 측정해 해당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처럼 태그바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운영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다 갖추고 있어 인플루언서 검색, 매칭, 관리, 정산, 리포트 등을 한번에 손쉬운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고객은 ‘태그바이의 정교한 데이터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경쟁력과 성장성도 입증받았다. 지난해에는 1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2019년 온라인 광고대상솔루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랜드 벤처스 외 1개의 회사로부터 시드라운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노 대표는 “사실 태그바이는 대행사 직원을 타겟으로 만들었으나, 현재 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사용 중”이라며 “실제 월 리텐션은 75% 정도로 많은 기업이 태그바이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몰라도 손쉽게 접근 가능할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루언서는 이미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존에 영향을 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소셜미디어의 발전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고 우리는 이들을 인플루언서라 칭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태그바이
사진=태그바이

 

“콘텐츠 마케팅 분야의 어도비 같은 존재 되고파” 

현 시대의 인플루언서가 기존에 영향을 주던 사람과 다른 점은 ‘인플루언서가 우리 삶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우리가 무엇을 입을지, 먹을지, 어디에 갈지 등 삶의 작은 부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사실 이런 형태의 매체는 상업 마케터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매체이기 때문에 광고, 마케팅, 이커머스 등 온라인에서의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산업이 향후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태그바이 링크 상용버전이 10월 말에 런칭될 예정이다. 태그바이 SaaS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첫번째 타깃으로 동남아 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글로벌 표준 서비스가 되는 것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노 대표는 “태그바이는 콘텐츠 마케팅 분야의 어도비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세계의 어떠한 콘텐츠 마케팅을 하더라도 필수적으로 태그바이를 이용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권아영 기자] news@startuptoday.kr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