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에도 적극적인 초기 투자 지속
기존 포트폴리오사들에 후속 투자 집행

사진=베이스인베스트먼트
사진=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스타트업투데이] 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VC) 베이스인베스트먼트(대표 신윤호)가 2023년의 투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올 한해 총 31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합산 300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침체된 스타트업 투자 심리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대등한 수준으로 매우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간 것이 눈에 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전체 투자 중 절반 이상을 시드 라운드에 집행했다. 올해 신규 투자 건 중에서 첫 번째 기관 투자자가 된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극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투자한 주요 스타트업으로는 ▲호갱노노 팀이 연쇄창업한 글로벌 웹 빌더 ‘슬래시페이지’ 운영사 ‘카페노노’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 중인 ‘팀러너스’ ▲글로벌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레리치’ 운영사 ‘공기와물’ ▲상업용 건물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빌딩케어’ 운영사 ‘디원더’ ▲병∙의원 재진 관리 SaaS ‘애프터닥' 운영사 ‘메디팔’ ▲글로벌 게임 영상 녹화∙공유 플랫폼 ‘도르’ ▲색조 뷰티 브랜드 힌스의 공동 창업자가 연쇄창업한 헤어케어 브랜드 ‘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등이 있다. 

또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를 적극 집행하며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간 기존 포트폴리오사들에 신뢰를 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업 극초기 단계부터 여러 차례 투자하고 지원해온 비욘드뮤직, 비바웨이브(힌스) 등의 투자를 엑시트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돕겠다는 미션에 따라 영입한 전 토스 공동창업자 이태양 그로스 파트너에 더해 올해부터는 그로스 어드바이저 프로그램을 별도로 도입했다. 그로스 어드바이저로 새로 영입된 멤버로는 김정훈 전 지그재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김유리 전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 원지현 왓챠 공동창업자가 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신윤호 대표는 “시장의 현재 상황에 치우치기보다는 장기적인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극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갔다”며 “2024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후속 투자를 포함해 초기에 투자한 포트폴리오사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고민과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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