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 대표 및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결과, MZ세대 이탈률↓
MZ세대 인재 정착시킬 수 있는 ‘요즘’ 복지제도 워케이션 효과성 입증
참여 근로자 설문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 90%∙∙∙재참여 희망률 96% 이상 달성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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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 김현우)은 서울 중소기업 근로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SBA 서울기업 워케이션’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SBA는 ‘퇴근만큼 즐거운 출근, 서울기업 워케이션’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2022년도부터 서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워케이션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우 3박 4일 정도의 숙소, 업무공간, 지역 특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10만 원 내∙외의 참가비로 즐길 수 있다. 

올해에는 강원관광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 등과 협약을 체결해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지원을 실시했다. 3,000여 명의 근로자에게 성공적으로 워케이션을 지원했다. 

‘워케이션’은 반복되는 사무실 출퇴근을 벗어나 원하는 곳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하며 휴식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근무 문화다. 장기적으로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제고하고 고용 안정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그동안은 복지제도가 잘 마련된 대기업 위주로 시행이 되었다. SBA는 대∙중소기업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복지 분야에 비용 투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약 50~90%의 워케이션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2023년도 SBA 서울기업 워케이션 참여 근로자 중 5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만족도 90% 및 재참여 희망률 96%를 기록하며 SBA 서울기업 워케이션 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기업 워케이션 지원사업의 종합 만족도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48%, ‘만족’ 41.7%로 약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했으며 재참여 의향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82%, ‘그렇다’ 13.8%로 약 96% 이상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하루 평균 업무 시간에 대한 응답으로는 6~7시간 근무 32.6%, 8시간 이상 근무가 24.1%로 참여자 중 과반수가 워케이션 중에도 일 평균 6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있었다.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해 휴식 및 여행을 즐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 근로자는 “출퇴근이 행복했다” “일터에서 벗어나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곳에서 영감을 받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워케이션이 뭔지 몰랐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복지제도이다” 등 생생한 참여 후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SBA 서울기업 워케이션 쇼케이스’를 개최해 전국 워케이션 협업기관 관계자, 서울기업 임직원 등 120여 명과 한 자리에 모여 열띤 워케이션의 장을 마련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서울기업 워케이션 지원사업와 우수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강원관광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 및 속초시청에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케이션 관계자 간 활발한 네트워킹의 시간을 이어갔다. 

워케이션의 의미와 효과성을 잘 알지 못하는 서울 중소기업에 해당 지원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열띤 홍보 활동을 펼쳤다. 삼프로TV 등 국내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서울기업 워케이션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서울기업 워케이션 누리집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SBA가 실제 워케이션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23년 서울기업 워케이션 참여기업 대표 및 인사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워케이션 참여 전과 대비해 직원 이탈률이 저하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75.4%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MZ세대 이탈률 감소에 워케이션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서울경제진흥원
사진=서울경제진흥원

SBA는 내년에도 서울기업의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더 풍성하고 개선된 프로그램으로 서울 중소기업의 업무와 휴식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SBA는 워케이션 인프라가 잘 조성된 지자체를 중심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가면서 워케이션 긍정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 마케팅 활동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서울 중소기업에는 약 50~90%의 워케이션 비용을 지원해 ‘내가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하며 창의성∙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자체에는 생활인구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볼 수 있어 근로자-기업-지역에 모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식 서울경제진흥원 교육본부장은 “MZ세대, 워라밸, 근로의욕 등의 이슈는 중소기업에서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데, MZ세대 근로자를 중심으로 근로의욕을 제고하고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워케이션”이라며 “SBA는 서울 중소기업이 워케이션을 통해 업무와 휴식을 더욱 조화롭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024년도 지원 규모가 확대될 SBA 서울기업 워케이션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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