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데이]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외식업 프랜차이즈 기업 도야에프앤비의 가맹점 디지털전환(DX)에 나선다.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등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도야에프앤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는 도야에프앤비(대표 이남용)와 지난 20일 브이디컴퍼니 본사에서 가맹점 매장 자동화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국내에 서빙로봇을 최초로 상용화한 브이디컴퍼니가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도야에프앤비와 협력에 나선 것이다. 양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자동화가 일상이 되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동화 솔루션 기반의 매장 운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지난 4월 도야에프앤비의 짬뽕 전문 브랜드 ‘도야짬뽕’(원신흥점)이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를 첫 도입했다. 브이디컴퍼니 매장 자동화 솔루션의 실용성∙효율성이 검증되며 ‘도야족발’ ‘도야국밥’ 등으로 확대 도입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야에프앤비는 전체 가맹 사업으로 확대해 도야짬뽕, 도야족발, 도야국밥 등 전국 가맹점 340곳과 오픈 예정 매장을 대상으로 서빙로봇 ‘브이디로봇’과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를 도입한다. 고물가,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까지 겹치며 많은 자영업자들이 인력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가운데 양사의 협력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도야에프앤비 가맹점에 브이디컴퍼니의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대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매장 운영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홀에서 주문∙결제는 브이디메뉴로, 서빙은 브이디로봇으로 직원 없이 비대면으로 응대가 가능해져 매장 직원들은 주문 메뉴 제조 및 정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 

도야짬뽕 대전원신흥점 윤근호 사장은 “메뉴 특성상 서빙 과정에서 국물이 흘러넘치는 경우가 많고 직원 구하는 것도 어려워 매장 운영이 힘들었다”며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를 도입하고 함께 연동해 사용함으로써 구인난과 업무 강도 등의 애로사항들이 해소돼 매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야에프앤비 이남용 대표는 “도야에프앤비는 항상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한다”며 “브이디컴퍼니의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은 매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는 “고물가에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까지 겹치며 매장 자동화 솔루션이 국내 외식업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브이디컴퍼니의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도야에프앤비뿐만 아니라 많은 외식업장에서 매장 운영 효율화 및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2월 창업 이래 지금까지 4년간 국내 서빙로봇 공급 실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선도기업으로서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22년 서빙로봇과 각종 디바이스를 결합한 AI 레스토랑 솔루션 ‘서빙로봇 2.0’과 브이디메뉴, 브이디포스 중심의 레스토랑 통합 관리 솔루션 브이디솔루션을 출시하며 외식업 디지털전환 선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