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프로, RHMC 코리아 사회공헌 사업에 후원 확대
[스타트업투데이] 축산 스타트업 팜프로(공동대표 박병옥∙지현철)와 글로벌 비영리재단 RMHC 코리아(회장 제프리 존스)는 지역사회 발전 및 팜프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양사가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20일 RMHC 코리아(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사무실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RMHC 코리아의 사회공헌 사업에 팜프로가 후원하고 RMHC 코리아는 팜프로의 북미 지역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제프리 존스 회장이 직접 나서 초기 시장 개척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팜프로 지현철 대표는 “RMHC 코리아의 선한 영향력이 팜프로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고 그 결과 팜프로도 더 많이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프리 존스 회장은 “동물 복지를 실천하면서 축산업 생산성도 높이겠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팜프로가 미국 시장에서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전했다.
팜프로는 가축의 귀에 부착하는 전자 이표(ear tag)를 통해 체온 변화를 측정해 가축의 질병, 발정, 임신 여부 등을 판별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축산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가축 체온을 0.1℃ 단위로 정밀 측정하는 동시에 활동 데이터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을 통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 이표를 활용한 ‘팜플러스케어’와 스마트 인공수정 기기인 ‘팜킹’을 기반으로 축산 강국인 아르헨티나와 호주, 뉴질랜드, 몽골에 진출했고 올해부터는 캐나다와 미국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RMHC는 전 세계 62개국에서 아동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법인으로 장기입원 환아와 그 가정이 병원 인근에서 함께 치료받을 수 있는 ‘하우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MHC 코리아는 현재 양산에서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증 질환 소아환자의 70% 정도가 지방에서 수도권에 있는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다니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서울에도 하우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