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데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디지털 전환 확산을 통한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급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소상공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보급 사업’은 그동안 소상공인이 수작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매출분석, 재고관리, 수발주∙물류관리, 고객예약관리 등을 전용 소프트웨어나 앱을 통해 자동화할 수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미 시중에 상용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사용료(구독료)를 1년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상공인은 매출액, 재고, 수발주 등 사업 운영 관련 정보를 손쉽게 관리하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장운영 비용 절감 및 고객관리를 통한 홍보∙마케팅과 단골고객 확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중소기업 규모의 프랜차이즈 본부별로 참여를 원하는 가맹점을 파악해 일괄적으로 보급하고 사업 성과를 분석해 사업내용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일반상점에 확대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이 소상공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정부의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이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디지털 전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역량을 높이고 기존의 동네상점을 데이터를 기반으로하는 ‘지능형(SMART) 상점’으로 전환시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