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C, 한-미 과학자 등 모여 과학기술 발전 모색∙∙∙인적 네트워크 강화
IFEZ 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입증∙∙∙상금과 미국 투자자 미팅 기회 얻어
엔세이지, 아이디씨티, 일리아스AI, 퓨처센스 등 수상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한미과학기술대회에 인천 스타트업 5개사가 참가해 총 4개사가 ‘스타트업 피치 컴페티션’과 ‘스타트업 아이디어 피치 컴페티션’ 등에서 수상했다(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한미과학기술대회에 인천 스타트업 5개사가 참가해 총 4개사가 ‘스타트업 피치 컴페티션’과 ‘스타트업 아이디어 피치 컴페티션’ 등에서 수상했다(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타트업투데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 이하 인천경제청)은 지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한미과학기술대회(UKC)에 인천 스타트업 5개사가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총 4개사가 ‘스타트업 피치 컴페티션’(SPC)과 ‘스타트업 아이디어 피치 컴페티션’(IPC) 등에서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37회째인 UKC는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결정자가 과학기술 발전을 모색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다. 인천 스타트업 5개사의 UKC 참가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부스트 스타트업’ 미국 트랙의 주요 행사로 진행됐다. 

UKC는 기조강연, 14개 분야 심포지엄, 기관별 포럼뿐 아니라 현지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를 통한 미국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UKC SPC’, 혁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UKC IPC(Idea Pitch Competition)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SPC세션에서 인천 스타트업 엔세이지, 아이디씨티, 일리아스AI가 각각 1∙2∙3위, IPC세션에서 퓨처센스가 1위를 차지했다. 수상기업에는 상금과 함께 현지 VC/AC 및 업계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가 제공된다. 

SPC세션 1위를 수상한 엔세이지는 정밀 표적 타겟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미국 내 자회사를 설립하고 약 15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미국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SPC세션 2위를 수상한 아이디씨티는 위성위치측정시스템(GNSS) 인공위성 시스템을 활용한 ‘uGPS’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다. 서울시 남산 1호 터널 및 수도권 1순환 수리 터널에서 PoC를 완료하며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SPC세션 3위를 수상한 일리아스AI는 후각 기반 마약 소지 판독 디지털 마약견을 개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업해 후각 인공지능(AI)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IPC세션 1위를 수상한 퓨처센스는 블록체인 AI 기반 식품업체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DID 집중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식품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심순옥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UKC 피칭대회 성과가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참가가 기술 역량은 뛰어나지만, 현지 네트워크가 부재한 우리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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