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 특화 패션 브랜드의 이월∙재고 상품을 모은 아울렛 플랫폼
큐레이션을 통해 감도 있는 패션 브랜드 입점
유저 스타일 콘텐츠를 통해 재고 상품의 재발견 창출

와이콤마가 슈미트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사진=와이콤마)
와이콤마가 슈미트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사진=와이콤마)

[스타트업투데이] MZ 패션 아울렛 플랫폼 ‘드립’(drrip) 정식 론칭을 준비 중인 와이콤마(대표 선종석∙김현중)가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슈미트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8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시드 투자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와이콤마는 이번 투자 유치를 끝으로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와이콤마는 브랜디의 사내 신사업이었던 남성 패션 플랫폼 ‘하이버’를 탄생시키고 성장시킨 선종석 대표, 김현중 대표, 김민근 이사가 올해 1월 공동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와이콤마가 정식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드립은 MZ 세대에 특화된 패션 브랜드의 이월∙재고 상품을 모은 아울렛 플랫폼이다. 큐레이션을 통해 감도 있는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유저 스타일 콘텐츠를 통해 재고 상품의 재발견을 창출한다. 패션 브랜드는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며 재고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비자는 재고 상품에 기반한 드립의 스타일 콘텐츠를 소비하며 디깅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드립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글로벌 영캐주얼 브랜드 ‘키르시’와 함께 이월∙재고 상품을 판매하는 프로젝트 기획전을 진행해 2주간 누적 방문자 수 5만 명을 달성한 바 있다. 프로젝트 기획전을 위해 협업한 크리에이터와의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 25만 회,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은 조회 수 45만 회를 기록하며 젠지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와이콤마 김민근 이사는 “현재 정식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수의 인플루언서, 멀티채널네트워크(MCN)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패션 커뮤니티 커머스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드립은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소비자-인플루언서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패션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와이콤마 김현중 대표는 “드립은 계속해서 다양한 파트너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월∙재고에 대한 고민을 전략적 협업과 큐레이션된 드립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슈미트 김중윤 심사역은 “드립은 패션 브랜드의 이월∙재고 부담을 해결하고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기반 소비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최근 키르시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와이콤마가 앞으로 새롭게 제시할 소비 트렌드에 공감해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 조성에 함께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와이콤마 선종석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 출시 후 더 빠른 성장 속도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며 “드립은 내년 1월 국내 서비스를 출시하고, 하반기에 일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서비스의 성공적 출시와 글로벌 진출을 통한 빠른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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