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망 초기 기술기업 122개사 선발∙∙∙전문 컨설팅 1,860건 지원
지난 19일 성과 보고회에서 우수 기업 시상식과 사례 발표 진행
[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대표 김종갑, 이하 GDIN)가 ‘2024년 정보통신기술(ICT) 창의기업 육성사업’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GDIN은 초기 혁신 기술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설립된 민간 재단이다.
GDIN은 2013년부터 정보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 초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성장을 목표로 하는 ICT 창의기업 육성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까지 3,000여 개 기업들을 지원해왔으며, ‘센드버드’ ‘뤼이드’ 등이 기업 가치 1조 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기업과의 인수합병과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공적으로 엑시트한 기업도 15개사에 이른다.
올해는 유망 초기 기술기업 122개사를 선발했다. 선발된 기업들에는 해외 진출에 필요한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등 전문 컨설팅 1,860건을 지원했다. 또 우리 기업이 해외 기업이나 국제기구 등 기술 수요자들과 직접적인 협업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세일즈포스 드림포스, 보다폰 스케일업-X, 콘티넨탈 오픈 이노베이션 등 13회에 걸쳐 69개 기업에 기술 수요 매칭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GDIN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해외 투자자로부터 1,947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국내∙외로부터 3,453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 193건에 이르는 해외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하고, 14개 기업이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GDIN 김종갑 대표는 “해외에서 우리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혁신 기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해외 진출 희망 기업들에 직접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의 기술 수요들을 발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2024년 ICT 창의기업 육성사업 성과 보고회에서는 우수 기업 시상식과 더불어 우수 사례 발표가 있었다.
먼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지능화 솔루션 기업인 ‘틸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솔제지, 세아제강 등 국내 유수기업에 공정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미 기술력을 입증한 틸다는 GDIN의 지원을 받아 ‘GSMA DX Leaders CxO Summit’, ‘SushiTech Tokyo’, ‘GITEX’ 등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동력을 얻었다. 현재 일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기업들과 4건의 개념실증(Proof of Concept)을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니어스랩 ▲노타 ▲에버엑스 ▲이노크라스코리아 ▲코드프레소 ▲펫나우 ▲블룸즈베리랩 ▲텔레픽스 ▲리벨리온 등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별도의 선발 과정을 거치지 않고 2025년도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루미르’는 특별상을 받았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