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예술 네트워크 확장 계획
콘텐츠 투자 대중화 실현 주요 목표
기술 교류, 투자 상품 개발 등 협력 예정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기반 문화 예술 투자 플랫폼 ‘예투’(YeaTu)를 운영 중인 에버트레져(대표 조영린)가 갤러리 사업 및 미술품 유통 전문기업 아트버디(대표 윤미연)와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예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콘텐츠 투자 대중화를 실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술 교류, 프로젝트 공동 수행, 투자 상품 개발, 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아트버디가 보유한 블루칩 작가의 작품을 예투 플랫폼에 업로드해 투자 상품으로 제공하고, 양사의 협력으로 글로벌 예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2월 일본 소에이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에서도 양사의 대표 작품을 선보인다. 예투를 통해 투자자와 예술가 간의 연결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콘텐츠 투자 경험을 가진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도 소수에 불과하다. 이는 과거 항공 여행이 대중화되기 이전, 소수의 사람만이 비행기를 이용했던 시기와 유사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예투는 콘텐츠 투자를 고액 자산가 중심에서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예투는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코인 같은 추상적 자산이 아닌, 직접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K-아티스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저평가된 예술가들이 유럽, 일본, 미국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예투 조영린 대표는 “예투는 누구나 예술에 투자할 수 있는 대중적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이번 협약은 K-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과 예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버디 윤미연 대표는 “예투와 함께 국내 예술의 가치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겠다”며 “더 많은 사람이 예술을 투자와 향유의 대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로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국내∙외 예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과 기술 융합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이번 협력은 글로벌 예술 생태계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