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모듈러 제작 전문회사 유창과 함께 모듈러 건축 브랜드 ‘미노’ 출시
건축 공급 시스템 혁신 및 모듈러 건축시장 확대 위한 이노베이션 지향
프리미엄 리조트, 콘도, 호텔 등으로 반복 유닛 활용 건출물 영역 확대 예정
[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모듈러 건축 브랜드 ‘미노’(mino) 출시 이후 처음으로 강원도 양양군에서 ‘미노 양양 모듈러 리조트 빌라’를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희림은 지난 7월, 모듈러 제작 전문회사 유창과 함께 새로운 모듈러 건축 브랜드 미노를 출시한 바 있다. 미노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건축 공급 시스템의 혁신과 모듈러 건축시장 확대를 위한 모듈러 이노베이션을 지향하고 있다.
미노 양양 모듈러 리조트 빌라는 리조트 건축 수요 증가와 자연 풍광을 훼손하는 리조트 개발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듈러 시스템을 통해 리조트 빌라를 신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듈러 건축은 건축물의 각 유닛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이를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 작업 최소화로 공기를 단축할 뿐 아니라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공사 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분진과 소음도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노 양양은 리조트 특성이 맞는 최적화된 침실, 거실∙주방∙식당(LDK), 커넥션 모듈로 구성되는 공간 모듈 시스템을 개발해 공간 모듈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빌라 건축이 가능하다. 초박형 외피, 커튼월 창호, 서로 다른 층고의 모듈 결합 등 지금까지 없던 모듈러 건축의 혁신을 통해 기존 모듈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넓고 풍부한 공간을 실현했다.
또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 흡수 외장재 웨더보드와 섬유를 재활용한 내장재 섬유패널을 주요 자재로 채택했다. 경사지붕에는 건물 부착형 태양광(BAPV)을 설치해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 사용량의 40%를 생산하고, 평지붕에는 사막식물 세덤을 활용한 옥상 녹화로 관리 부담 없는 생태 환경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실내 환경 최적화를 위해 자동화된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커튼, 조명, 냉∙난방 등 다양한 요소의 자동화 컨트롤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에너지를 대폭 저감했다. 스마트시스템은 리조트 빌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미노 양양은 숙박시설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모듈러 건축 공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모듈러 건축의 기술적 특징을 인지하지 못할 만큼 편안하고 풍부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은 전통적인 건축과 다를 바 없는 공간감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나아가 온전히 자연 속에 머무르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 공간과 연계되는 데크, 자연을 담은 소박한 정원, 대지를 둘러싼 풍부한 수목까지 섬세하게 디자인했다.
특히 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자는 고품질 모듈러 시스템 미노를 선택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의 주체로서 가치를 높이고 공사 기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이득을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풍부한 공간과 아름다운 건축물로 고객 유치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희림 관계자는 “앞으로 숙박시설로 운영하면서 지속해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기술적 개선 사항을 보완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국내∙외 모듈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급 빌라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리조트, 콘도, 호텔 등 반복적인 유닛을 활용하는 건축물로 영역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림은 국내 모듈러 제작사인 유창이앤씨와 함께 한국의 모듈러 건축 설계, 제작 기술을 하와이 현지에 수출하며 해외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희림과 유창이앤씨는 미국 하와이주 내 최대 건설사와 하와이를 포함한 퍼시픽 아일랜드지역의 모듈러 주택시장 개발∙공급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와이 빅 아일랜드지역에 단지형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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