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정 관리 기능 강화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
[스타트업투데이] 캘린더 공유 플랫폼 타임트리(TimeTree)가 대학생 이벤트 캘린더 앱 네티(NETY)를 인수하고 캠퍼스 라이프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타임트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정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으로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를 가속한다.
네티는 대학 생활 플랫폼 앱으로 대학 학사 일정, 동아리, 대학별 축제, 행사 등 캠퍼스 라이프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 주요 대학의 학사 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기능과 대학별 맞춤 이벤트 추천 시스템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했다.
타임트리는 네티의 핵심 기능을 타임트리의 이벤트 수신∙전송 플랫폼 ‘공개 캘린더’에 통합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학별 학사 일정 조정 ▲커뮤니티 기능 확대 ▲동아리∙학생회 전용 일정 공유 ▲대외 활동, 공모전, 취업 정보 등 대학생에 특화된 콘텐츠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이벤트 추천 시스템 도입 등으로 보다 정교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환경(UX∙UI) 개편과 그룹 일정 관리 기능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네티 서비스를 타임트리 플랫폼에 통합하면서 기존 사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네티는 2023년 대학생 창업 동아리 ‘연고대 실전 창업 학회 인사이더스(INSIDERS)’에서 만난 연세대 행정학과 정하진 공동대표와 고려대 컴퓨터학과 김민규 공동대표가 개발한 서비스다. 대학생들의 일정과 동아리 관리, 이벤트, 커뮤니티 등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해 12만 명의 대학생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타임트리는 카카오재팬의 대표를 지낸 박차진 대표가 동료인 야후재팬의 멤버들과 공동 창업한 회사다. 13개 언어로 2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중이며, 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최초 거점인 한국법인 타임트리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네티 인수를 통해 대학생 및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신규 사용자층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