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동조 AI 기술 기반의 맞춤형 수면 솔루션 제공
삼성 헬스 연동으로 정밀한 수면 분석 및 바이오피드백 기능 지원
[스타트업투데이] 뇌질환 진단∙치료 전자약 플랫폼을 운영 중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LEESOL)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그룹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슬리피솔 바이오’(Sleepisol Bio) 앱의 다운로드 수가 30만 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슬리피솔 바이오 앱은 삼성 헬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실시간 바이오 피드백 솔루션이다.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과 연동해 더욱 정밀한 수면 측정 및 맞춤형 수면 관리 기능을 통해 수면 추적, 집중력 테라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카이스트 전자공학 박사인 리솔 이승우 공동대표∙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슬리피솔 바이오 앱이 30만 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며 “슬리피솔 바이오는 뇌파 동조 기술을 활용해 개인에게 딱 맞는 수면 관리를 도와주는 앱”이라고 말했다.
이어 “슬리피솔 바이오는 숙면을 할 수 있도록 뇌파에서 파생된 심박 정보를 분석해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앱”이라며 “마치 개인 수면 코치처럼 수면 패턴과 심박수를 꼼꼼하게 분석해 숙면을 위한 최적의 음원을 제공해준다”고 전했다.
인간의 뇌는 깨어 있을 때와 잠들 때 각기 다른 뇌파를 발생시킨다. 슬리피솔 바이오는 뇌파 동조 기술을 통해 숙면에 도움이 되는 특정 주파수의 뇌파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듯한 편안한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의 수면 앱들은 수면 정보만 제공하고 사용자가 직접 수면 방법을 찾아서 실행해야 했다. 이에 반해 슬리피솔 바이오는 이런 번거로움 없이 사용자의 수면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가장 적합한 테라피를 자동으로 제공해준다. 수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슬리피솔 바이오의 안내에 따라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슬리피솔 바이오 앱은 사용자의 24시간 생체 리듬을 고려해 아침 기상, 저녁 수면, 낮 동안의 휴식 등 각 시간대에 최적화된 테라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맞춤형 수면 관리를 받고 보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
리솔 권구성 공동대표는 “슬리피솔 바이오는 단순한 수면 정보 제공 앱이 아니”라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수면 패턴과 생체 리듬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리솔의 숙면유도 기기인 ‘슬리피솔’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솔은 최근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최대 17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까지 확보했다. ‘슬리피솔 라이트’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 2025에서 ‘뷰티 & 퍼스널 케어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