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일 디자이너, K-컬쳐 현대적으로 재해석
난장컬처스 김덕수 사물놀이패 2.0, 사물놀이 공연 진행
시니어패션모델협회 소속 모델들의 런웨이 선보여

(사진=)
사진=전쟁기념사업회

[스타트업투데이] 전쟁기념사업회가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K-컬쳐 페스티벌’이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F/W 파리 패션위크 출품작 패션쇼, 전통 사물놀이 공연, 시니어 패션쇼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행사로,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는 전쟁기념사업회 백승주 회장의 개회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더해일(THE HEILL) 양해일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2025 F/W 파리 패션위크 ‘더해일 패션쇼’, 난장컬처스 김덕수 사물놀이패 2.0의 사물놀이 공연, 시니어패션모델협회(SFMA) 소속 모델들의 런웨이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선보인 양해일 디자이너의 2025 F/W 컬렉션은 추상 미술가 김선태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동양적 색채와 현대적 짙은 색채감이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디자인들로 구성됐다. 특히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동양학 교수인 조세린 가야금 연주자의 섬세한 선율이 배경을 이루며 패션과 가야금의 산조와의 아름다운 만남을 선사했다.

양해일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은 한국의 자랑스러운 K-컬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며 “파리패션위크에 앞서 국내에서 먼저 선보이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두 번째 순서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 2.0의 역동적인 공연이 이어졌다. 우리 전통 가락의 힘찬 울림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난장컬쳐스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시니어패션모델협회 윤일향 회장의 지도 아래 소속 40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참여한 패션쇼가 진행됐다.

이번 시니어 패션쇼에서는 차만갤러리와 함께한 작가들의 작품을 모티브로 양해일 디자이너가 특별히 제작한 의상들이 선보여졌다. 예술과 패션의 융합을 통해 완성된 해당 컬렉션은 5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모델들이 착용해 시니어 세대의 우아함, 자신감, 화려함을 보여준다. 고령화 시대 시니어 패션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행사장인 피스엔파크 3층 로얄홀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로비에 마련된 포토월과 굿즈 판매대에도 많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양해일 디자이너의 에코백은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한정판으로 출시돼 당일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 총괄 책임을 맡은 아이디오 송기영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전통과 현대, 세대를 초월한 화합의 장”이라며 “예술의 언어로 전쟁 종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우리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인류 공통의 가치인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