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정신과 약물 처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 제공
AI 기반 개인화된 약물 효과 예측 플랫폼 추진
신경계 질환의 정량화 기술 방향성 인정받아
[스타트업투데이] 정신과∙신경과 영역의 개인화∙정량화 기술 스타트업 리소리우스(대표 배상윤)가 2023년 투자 유치에 이어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이하 카이스트창업투자)를 리드로 하는 후속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리소리우스의 기술성과 시장 잠재력,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투자에는 카이스트창업투자 외에도 MYSC, 지디벤처스, 임팩트재단, 뷰노 김현준 전 대표가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리소리우스는 신경과∙정신과 약물 처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배상윤 대표가 2023년 7월 설립한 회사다. 대표자를 포함한 주요 인력 모두 서울대 의과대학 재학생∙졸업생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리소리우스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된 약물 효과 예측 플랫폼과 신경계 질환의 정량화 기술 방향성이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리소리우스는 뇌파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리소리우스 배상윤 대표는 “신경과와 정신과 영역의 모호함을 줄이는 기술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예후를 크게 개선하고 싶다”며 “투자 유치 후 더욱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동시에 제약사∙보험사 등 주요 플레이어와의 협업으로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이스트창업투자 안준현 이사는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할 정도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환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초기에 적절한 약물 처방이 쉽지 않아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서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소리우스는 매우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한 팀”이라며 “국내 주요 병원과 공동 연구로 확보한 독자적인 데이터셋을 통해 이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리소리우스는 설립 후 빠른 기간 안에 병원과의 공동 연구 및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정부 지원사업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사업 전략과 기술의 깊이를 발전시키고 있다. 리소리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더 많은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제품화 단계에 있는 뇌파 기반 제품의 사업화 역시 완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AI와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헬스케어의 혁신은 국내∙외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을 보여준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