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너프플레이스,  AI 기반 3세대 평판 조회 플랫폼으로 기존의 신뢰도 문제 해결
원더스랩, 프로들을 위한 업무용 AI 솔루션 B2B로 공급
라이너, 에이전틱 서치 시스템 적용한 AI 검색 서비스로 정확도 높은 답변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으로 전 세계에 AI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유수의 글로벌 기업 역시 AI를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 기업들이 앞으로 생존의 문제가 될 AI 역량 강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AI 기술력과 인재 확보에 집중하면서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이나 파트너십,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굿이너프플레이스, 채용 시장 선도하는 AI 기반 3세대 평판 조회 플랫폼 ‘썬데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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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굿이너프플레이스

굿이너프플레이스(대표 장래민)는 지난 2월 AI 기반 3세대 평판 조회 플랫폼 ‘썬데이’를 선보였다. 채용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썬데이는 경력직 중심의 채용 구조와 구직자의 실제 업무 능력 및 조직 적합도 등을 판단하는 검증 과정, 즉 ‘평판 조회’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장 환경에 맞춰 탄생했다. 단순한 채용 연계와 신뢰성이 높지 않은 서비스만을 갖춘 1세대∙2세대 채용 플랫폼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데이터와 레퍼리(평판 작성자)를 검증해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원자가 효율적으로 평판을 관리하고 이를 기업에 전달하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굿이너프플레이스 장래민 대표는 지원자와 기업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윈윈’(Win-Win) 플랫폼을 목표로 설정하고 AI 기술을 바탕으로 채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썬데이는 2년이 넘는 준비에 걸쳐 AI 기술을 탑재했다. 썬데이는 AI 기반 3세대 평판 조회 플랫폼으로 기존 평판 조회 업체들의 정보 신뢰도 문제를 해결했다. 썬데이만의 독보적인 AI 기반 검증 기술과 ‘AI + HI Hybrid 교차 검증 시스템’, ‘Median-based Aggregation Technique' 이론을 기반으로 한 AI 필터링 시스템으로 기존 업체 대비 42~52%가량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 AI의 편향된 알고리즘 판단 문제를 인간지능(hi)으로 교차 검증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으로 신뢰성을 높였다.

썬데이의 AI 검증 시스템은 총 6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는 업계 최초 레퍼리 보상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평가 데이터를 확보한다. 단일 혹은 소수의 평가가 지니는 편향 가능성을 줄이고 신뢰 수준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다. 2단계에서는 확보된 다수의 데이터를 토대로 1차 프로파일링이 실시된다. 3단계에서는 프로파일과 맞지 않는 정보를 필터링해 제거한다. 필터링 후 선별된 데이터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검증하는 것이 4단계다.

5단계는 2차 프로파일링이다. 1차 프로파일링보다 더욱 정밀하게 지원자의 역량과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기준으로 마지막 6단계 평가 단계를 거친다. 썬데이는 데이터와 레퍼리 신뢰도, 2차 프로파일 적합성 등 5개 기준으로 각 정보를 평가해 랭크가 가장 높은 정보를 기업에 전달한다.

아울러 썬데이는 현재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고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AI 기술을 활용해 레퍼리가 더 쉽게 평판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과 기업 및 레퍼리 간에 ‘스몰 채팅’(small chatting) 기능을 추가 개발 중이다.

 

원더스랩, 창업 기업에 필요한 업무 지원하는 ‘표준 AI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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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더스랩

프로들을 위한 업무용 AI 솔루션 전문기업 원더스랩은 문서, 이미지, 콘텐츠 등 창업 기업에 필요한 업무와 인테리어, 숏폼 드라마 등 전문 영역의 업무를 지원하는 표준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하고 서비스를 B2B로 공급한다.

원더스랩이 표방하는 ‘AI+Human Hybrid Work Service’ 모델은 단순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넘어 실제 그 업무를 완성하기 위한 전체 업무 프로세스 내에서 AI와 사람이 협업해 업무 생산성을 내는 구조다. 실제로 원더스랩은 문서 작업용 AI 어시스턴트 ‘더블유닷’(Wdot)과 이미지 AI 어시스턴트 ‘아이닷’, SNS 어시스턴트 ‘에스닷’(Sdot) 등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용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건축∙인테리어 분야 특화 AI 컨셉 디자인 어시스턴트 ‘아이닷 인테리어’도 출시했다.

이 중 아이닷 인테리어는 건축∙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겪는 가장 큰 고민인 콘셉트 제안 단계의 비효율을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디자이너들이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에서 레퍼런스 이미지를 수작업으로 찾아 저작권 우려에도 불구하고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계약 전 상담 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콘셉트를 개발하기 어려운 관련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원더스랩은 2024년 말 국내 최대 AI 스토리텔링 전문 커뮤니티 ‘인사이트클럽’과 함께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AI 어시스턴트 ‘원더스토리’(WonderStory)를 개발했다. 원더스랩의 원더스토리는 기존 구독형 시나리오 AI의 한계를 개선한 전문가용 AI 어시스턴트다. 일반 드라마와 달리 숏폼 드라마는 적은 제작 예산과 짧은 제작 기간으로 인해 효율적인 제작 프로세스가 핵심 경쟁력이다. 원더스토리는 숏폼 드라마 제작에 특화된 프롬프트를 내장하고 있어 전문가들이 보유한 노하우와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원더스랩은 원더스토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작가, 감독, PD 등 콘텐츠 전문가 커뮤니티를 보유한 인사이트클럽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제작사, 플랫폼, 작가 등 사용자의 전문 영역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각 전문가들은 자신의 창작 역량과 AI를 결합해 효율적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할 수 있다.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 국내∙외에서 스스로 경쟁력 입증

라이너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는 에이전틱 서치 시스템(Agentic Search System)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와 정확도 높은 답변을 선사하는 AI 검색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포털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각각의 개별 키워드를 검색해 하나하나 직접 정보를 취합해야 했다. 에이전틱 서치 시스템이 적용된 라이너 AI 검색에서는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필요한 알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 특히 라이너는 일반 범용적인 정보 탐색에 특화된 답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논문과 저널을 기반으로 답변을 제시하는 ‘학술 모드 AI 검색’ 등을 탑재했다.

이런 기능을 중심으로 라이너는 95% 이상의 사용자를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했다. 라이너 AI 검색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1,100만 명에 달한다. 구독 유지 비율은 지난 2024년 12월 기준 97% 수준이다. 사용자들은 정확도 높은 답변과 출처로 환각(할루시네이션, Hallucination)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을 라이너의 특징으로 꼽고 있다.

또 라이너는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로 국내∙외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초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5 Emerging AI+X TOP 100’(이머징 AI+X 톱 100)에 선정됐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지난 2020년부터 주관한 이머징 AI+X 톱 100은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성, 혁신성, 미래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AI 기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나아가 심플큐에이 벤치마크(SimpleQA Benchmark)에서 최상위 점수인 93.7점을 달성했다. 이는 동일 계열의 AI 검색 엔진 및 대규모 언어모델(LLM) 중 가장 높은 점수로, 라이너가 제공하는 답변의 사실 정확성과 신뢰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 우위가 있음을 보여준다.

라이너 김진우 대표는 “라이너는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검색 엔진이 아니라 고도화된 검색 알고리즘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지식을 탐색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AI 기술로 해결해 나아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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