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한국어 보충 학습 시스템 및 진단평가 기술 개발 협력
맞춤형 자율학습과 학습자 진단 고도화를 위한 AI 기술 적용

(왼쪽부터)프리윌린 권기성 대표와 연세대 한국어학당 이석재 원장(사진=프리윌린)
(왼쪽부터)프리윌린 권기성 대표와 연세대 한국어학당 이석재 원장(사진=프리윌린)

[스타트업투데이]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이 연세대 한국어학당(원장 이석재)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8일 체결한 협약을 통해 정규 수업 외 학습자 개별 수준에 맞는 진단 및 보충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이해도와 패턴을 분석한 피드백(feedback)∙피드 포워드(feed forward) 기반의 AI 교육 알고리즘을 공동 설계하기로 했다. 또 학습자가 취약한 부분을 스스로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AI 자동 핀포인팅(pinpointing) 진단 시스템’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연세대 본부와 체결한 ‘대학 교육 과정의 AI 코스웨어 개발’ 협약에 이어, 연세대 한국어학당과의 협력으로 확장된 것이다. 세계 최초의 한국어 교육 기관이자 ‘한국어학당’ 명칭의 기원이 된 연세대 한국어학당의 전문 강사진과 프리윌린이 보유한 AI 교육 기술의 접목을 통해 학습자 개인 맞춤형 보충학습 시스템 개발의 혁신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먼저 ‘온라인 글로벌 한국어 과정(3주 한국어 과정 교재 사용)’ 개발에 착수한다. 이 과정은 연세대 한국어학당의 기존 커리큘럼과 연계돼 학습자의 보충 자율학습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세대 한국어학당 이석재 원장은 “65년간 축적된 한국어 교육 노하우와 프리윌린의 AI 기술이 융합해 AI 시대 한국어 학습자 및 교수자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국어교육을 리드할 것”이라며 “한국어 역량 증대는 물론 한국 생활 적응과 K-문화 이해에 더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윌린 권기성 대표는 “연세대 한국어학당의 검증된 교육 콘텐츠와 AI 기술이 결합하면 한국어 교육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 있는 한국어 교육기관과 함께 글로벌 교육 시장에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윌린의 대학 교육 전문 AI 코스웨어 ‘풀리캠퍼스’는 현재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 충북대 등 전국 50여 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고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 실증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AI 기반 진단평가 및 맞춤형 학습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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