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캐피탈∙블루포인트파트너스∙제트벤처캐피탈∙매쉬업벤처스 참여
생성형 AI의 취약점 자동 진단 및 실시간 대응 가능한 AI 보안 인프라 제공
AI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AI 레드티밍 기술 보유

사진=에임인텔리전스
사진=에임인텔리전스

[스타트업투데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보안 전문 기업 에임인텔리전스(대표 유상윤)가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래에셋캐피탈이 리드하고,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LG유플러스 전략 펀드와 일본 LY코퍼레이션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제트벤처캐피탈이 투자했다. 기존 투자자인 매쉬업벤처스도 지난 라운드에 이어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18억 5,000만 원이다.

에임인텔리전스는 AI가 의사결정의 주체로 작동하는 시대에 기술의 안정성과 통제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게 핵심 목표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환각(hallucination), 편향(bias), 개인정보 유출 등 생성형 AI의 취약점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AI 보안 인프라를 제공한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자동화된 AI 안전성 검증 도구 ‘에임 레드’(AIM Red) ▲실시간 입∙출력값 필터링 솔루션 ‘에임 가드’(AIM Guard) ▲AI 에이전트의 판단 구조를 감시하는 ‘에임 슈퍼바이저’(AIM Supervisor) 등이 있다.

앞서 KB국민카드, KB증권, 우리은행 등이 보안 진단을 거쳐 에임인텔리전스의 AI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LG AI연구원, KT, 한국신용정보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과 생성형 AI 신뢰성 평가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이번 프리A 투자에 참여한 LG유플러스와도 실증 사업을 진행하는 등 AI 보안 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에임인텔리전스의 기술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메타가 주관한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드’(Llama Impact Innovation Award)를 수상했으며, 엔트로픽의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비공개 AI 모델의 보안 취약점을 성공적으로 진단했다. 또 ICML, ACL 등 세계 주요 AI 학회에 총 4편의 논문이 채택되며 연구력도 입증했다.

미래에셋캐피탈 차승현 팀장은 “AI의 저변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거버넌스 같은 안전성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며 “AI 보안시장은 향후 각국의 규제와 인력 부족으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에임인텔리전스는 AI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AI 레드티밍 기술을 기반으로 AI의 안전성 검증과 입∙출력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보안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를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보고 이번 라운드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임인텔리전스 유상윤 대표는 “AI가 실생활 전반에 적용되는 만큼, 기술의 오작동이나 오남용은 반드시 사전에 차단돼야 한다”며 “에임인텔리전스의 솔루션은 민감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소버린AI(Sovereign AI)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에임인텔리전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파트너십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멀티모달 AI,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에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표준 보안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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