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AI 기술력과 강력한 미국 현지 네트워크 결합
미국 내 태권도장 기점으로 헬스케어 외 산업으로 AI 플랫폼 확장 목표

(사진=)
(왼쪽부터)요망진연구소 최성기 대표와 와이즈에이아이 송형석 대표(사진=와이즈에이아이)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와이즈에이아이(대표 송형석)가 스포츠 시설 디지털전환(DX) 솔루션 기업 요망진연구소(대표 최성기)와 미국 시장 진출 및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 시장 공동 진출 ▲공동 마케팅 및 운영 전략 수립 ▲고객 확보 및 유지 ▲기술 연동 및 개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공동 수행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미국 내 약 294만 명의 태권도 수련생과 1만 5,000여 개의 태권도장 중 약 3,500개에 달하는 한인 태권도장을 1차 타깃으로 세일즈, 마케팅, 운영, 고객 관리를 통합한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와이즈에이아이의 검증된 AI 엔진을 태권도장 특화 기능으로 발전시켜 ▲회원 이탈 위험 자동 감지 ▲회원 관리 및 수강료 연체자 관리 자동화 ▲신규 회원 유치 캠페인 등 추가 기능을 요망진연구소가 개발한 태권도장 운영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스텝 AI 매니저’(STEP AI Manager)에 제공하는 형태의 협업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와이즈에이아이의 검증된 AI 커뮤니케이션 및 수익 자동화 기술과 요망진연구소의 DX 노하우 및 강력한 미국 현지 네트워크가 만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현재 국내 300개 이상 병원에서 운영 중인 AI 솔루션으로 도입 병원 평균 매출 14% 증가, 콜 응답률 30% 개선 등 실제 수익 창출을 입증했다. 특히 전자의무기록을 분석해 정기 검진 대상자를 자동 발굴하고 아웃바운드 콜을 통해 예약까지 완료하는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시스템은 태권도장 회원 관리에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하다.

요망진연구소는 소상공인 DX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스포츠 분야 리테일 시장에 도전하는 중이다. 미국 시장 진입은 2002년 아시안게임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김대륭 영업이사(CMO)가 18년간 미국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현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다. 김대륭 이사는 현재 160개 미국 도장 거래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태권도 협회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미 10개 도장으로부터 도입 의향서 및 계약금 약 2만 4,000달러를 확보해 시장 수요를 실증했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미국 내 태권도장을 기점으로 헬스케어 외 산업으로 AI 플랫폼을 확장하는 글로벌 전략의 초석”이라며 “요망진연구소의 현지 네트워크 및 DX 노하우와 와이즈에이아이의 검증된 AI 기술력이 만나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2027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대는 물론 헬스케어를 넘어 일반 소상공인 사업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미국 태권도 시장 진출로 소상공인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검증된 AI 플랫폼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