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커피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부여한다.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나에게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향기와 활력을 준다. 언제부터인가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이 된 커피는 무엇일까?
커피나무가 관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나 사실 커피나무는 15m 이상도 자랄 수 있는 꼭두서니과의 수목이다. 커피나무의 수명이 20~30년이라고 말하는 것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기간을 말하며 100년이 넘는 커피나무들도 세계 여기저기서 발견되고 있다. 커피나무는 심은 후 4~7년이 지나야 열매를 맺으며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커피열매의 씨앗을 볶아서 분쇄 하여 물을 매개체로 우려낸 커피의 성분이 액체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다.

커피의 대표적 품종 아라비카

커피의 품종 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게 알려져 있는 품종은 아라비카 (Coffea Arabica), 카네포라 (Coffea Canephora), 리베리카 (Coffea Liberica), 엑셀사 (Coffea Excelsea)이며 이 중에서도 아라비카와 카네포라의 2종류가 대표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로부스타는 수 많은 카네포라의 한 종류이나 많은 사람들은 로부스타를 카네포라의 대명사로 사용하고 있다. 지구상에는 600여개의 아라비카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그 중 80여종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커피나무의 생산지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회귀선 안에 대부분 분포되어 있다.
아라비카(Arabica) : 고도 800m 이상에서 자라며 44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고 자가수정을 하는 이유로 꽃은 자유분방하게 핀다. 카네포라/로부스타 보다 카페인의 함량이 적으며 향미는 더 많다.
품종으로는 티피카/Tipika. 버번/Bourbon, 모카/Mokka, 몬도노보/Mondo Novo, 카투라/Caturra, 카투아이/Catuai, 마라고지페/Maragogype, 카투카이/Catucai, 이카투/Icatu, 카티모르/Catimor, 파카마라/Pacamara, 파카스/Pacas, 게이샤/Geisha, 예가체프/Yirgacheffe 등이 있다
카네포라(Canephora) : 고도 800m이하 평지에서 자라므로 덥고 습한 기후에 잘 견디기 위하여 면역체인 카페인의 함량이 아라비카 보다 훨씬 높다.
염색체는 22개로 향미가 아라비카보다 적은 것은 이 차이에서 온다. 타가수정을 하는 이유로 꽃이 몽글몽글한 형태로 간격을 두고 피고 열매도 같은 형태로 맺는다. 향미는 아라비카 보다 떨어지나 바디를 보강하기 위하여 에스프레소 블랜딩에 사용되며 생산되는 대부분의 양은 인스턴트 커피생산에 사용된다.

품종으로는 로부스타/Robusta, 코닐론/Conillon, 나나/Nana, 부코바/Bukoba, 올드파라데니아/Old Paradenia, 우간대/Ugandae, 트릴레시/Trillesii, 라우렌티/Laurentii, 크라시폴리아/Crassifolia, 베세오키/Baseoki, 가매/Game, 룰라/Lulla, 키시/Kissi 등이 있다.
토양의 성질이 커피향에 가장 큰 영향 줘

세계의 생산량은 아라비카가 약70% 카네포라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품종의 커피들은 지구상에 약 80여개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토양의 성질은 그 향미의 특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맛의 방향을 갖게 되며 사용하는 비료의 종류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수 십년 전부터 해 온 품종 개량은 많은 신 품종을 배출했고 지금도 꾸준히 품종 개량은 이루어지고 있다. 커피 산업과 문화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으며 커피 산업은 전 세계적인 교역규모가 석유 다음 크다. 이제 커피는 생활 필수품이 되고 있는 과정이며 생활 문화의 한 부분이 된 만큼 커피에 대한 지식은 자신의 문화 수준과도 연관될 수 있다. 한 잔의 커피, 무엇을 마실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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