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창업의 산실인 산학협력단은 최근 몇 년 사이 연구와 산학협력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고 선도적인 산학 모델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초 산학협력단 설립 당시 연 100억 원대에 머물렀던 외부 연구비 수주액이 약 10년간 600억~800억 원 수준으로 늘었고 대형 프로젝트 선정을 통한 연구력 향상과 보유 기술 발전으로 원천기술 확보 및 우수 인재 발굴·육성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특허 출원·등록, 기술이전, 창업실적 관련 대외 평가에서도 상위권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더불어 기술지주회사, 서강융합클리닉센터, 서강오픈이노베이션센터, 기업가정신센터, 스마일게이트센터 등의 교내 ‘기술사업화의 종합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체제 확립형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서강대학교의 창업보육센터 역할을 하는 서강비즈니스센터는 1999년 중소기업청 지정을 받아 21세기를 주도할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첨단기술의 핵심이 되기 위하여 산학협력 자원의 유기적 결합을 꾀하는 곳이다. 2007년부터는 마포구청과의 위탁 협약을 통해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마포비지니스센터, 마포비즈플라자를 운영하면서 지역주민 및 일반인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3곳의 센터에는 70개 업체가 입주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매진하고 있다.
비즈니스센터 입주 기업 대상 및 조건은 사업목적과 아이템이 “첨단기술 및 제품의 범위”에 속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인 기업, 정부지원 타 보육센터 입주 경험이 없는 자(지방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제외)로 입주 기간은 3~5년이며 오픈형이어서 자격 요건만 맞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서강대는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 매년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6,900만 원을 지원 받아 전문교육 및 입주기업 지원비로 사용하고 있으며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8,300만 원을 받아 BI지원 사업에 쓰고 있다.

 

벤처펀드_표1

 

서강 비즈니스센터

대학(원)생, 연구원, 일반인 등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대학 내 창업관련 정보를 결집하고 전문성과 현장감을 겸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창업관련 상담 및 멘토링 등을 온·오프라인 등으로 종합, 연계하는 ‘서강원스톱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지원 체계와 연계하여 기술창업 지원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함으로써 입주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 과정에서 발생되는 경영일반자문, 세무/회계, 홍보/마케팅, 시제품 및 투자연계 등 기업 전반적인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강대학교의 차별화된 창업제도로는 창업휴학제도, 교수창업, 사다리랩 및 불펜사업을 꼽을 수 있다.
창업휴학제도는 학생들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창업휴학 2년, 일반휴학 3년 등 최장 5년의 기간을 준다.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은 이 제도를 이용해 충분한 창업 경험을 쌓고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 현재 40여명의 학생이 창업휴업을 활용하고 있다.

사다리랩은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면 30여명의 산학협력 관련 교수들이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킨 후 창업보육센터에서 약 2~3년간의 기간을 거쳐 창업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 업체인 “더 봄에스”를 포함해 10여개의 업체가 이 제도를 통해 창업, 활발하게 기업 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교수창업은 총장의 허가를 받으면 교수가 회사 대표를 겸직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휴직이나 파견근무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창업아이템 상담, 세무회계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수 창업을 돕는다. 이 덕에 서강대는 교수 창업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ED 조명공급 업체인 블루카이트의 장흥순 대표는 동시에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도 맡고 있다. 2014년에 창업해 지난해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블루카이트 외에도 수학 교육용 게임 콘텐츠를 만드는 “감성수학 RED” 등 서강대 소속 교수들이 여러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서강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초창기엔 기계공학과나 전자공학과 등 공대 교수들의 창업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엔 융합전공이나 인문, 신문방송학 등 타 분야의 교수들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강기술지주회사

산학협력단(95%) 및 서강대학교(5%)가 주주로 참여하여 2009년 서강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총 18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2개 회사가 졸업(EXIT)했고 현재 11개의 자회사가 운영중이다. 2015년 기준 기술지주회사의 매출은 약 150억 원, 자본금은 창업성공에 따른 기술료 26억여 원을 포함해 약 40억 원이다. 지원 요건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으며 기술지주회사는 추가적인 R&D, 투자유치 등 회사 경영에 필요한 A~Z까지를 모두 지원한다.

02_기술지주회사 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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