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기타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 큰 하락폭 보여
1~10월 전월세 거래량 증가, 전세 거래량은 13.1% 올라

2018년 1~10월 월세 비중(출처: 국토교통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18년 1~10월 월세 비중(출처: 국토교통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전국 주택 전세가격이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0일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전국 주택 전세가격이 1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09% 하락해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원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12개월 연속하락한 건 1986년 통계 작성 이래 최초다.

최근 1년간 기타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의 하락폭이 크고 울산(-10.85%), 경남(-6.58%), 경북(-5.04%)은 5%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세가격은 2016년 2월부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모든 지역,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

특히 전세가격이 하락한 시기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 전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 13.1% 올랐다.

누적 월세 비중은 40.5%로 2016년 43.5%, 2017년 42.7%, 2018년 40.5%의 비중으로 모든 지역과 주택 유형에서 감소했다.

건설산업연구원 측은 “전세가격 안정은 전세 거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당분간 전세 거래 증가, 월세 비중 감소는 지속적일 것”이며 “전세 거래 증가가 이어지겠지만 다시 전세 수요 증가로 나타나 2019년 전세가격 하락폭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년 동기 대비 아파트 거래량은 전세 13.1%, 월세 3.1% 증가했고 전세는 서울 13.8%, 수도권 12.4%, 지방 14.5% 증가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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