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협력한 소셜벤처 투자 프로젝트에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 1,500명 넘게 참여해 하루 만에 47억 모집
직원 투자 시 기업의 매칭펀드 투자로 지원하는 등 매우 바람직한 스타트업 투자 사례로 기록
새로운 창업 모델로 사회적 가치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 마련될 것으로 기대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참여한  소셜벤처 투자 프로젝트가 청약 개시 하루 만에 47억 원을 모집했다.(출처: 와디즈)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참여한  소셜벤처 투자 프로젝트가 청약 개시 하루 만에 47억 원을 모집했다.(출처: 와디즈)

[스타트업4]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참여한 소셜벤처 투자 프로젝트가 청약 개시 하루 만에 47억 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의 SV² Impact Partnering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돼 기업이 선정한 4개 소셜 벤처에 임직원들이 와디즈를 통해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에 일주일 전 오픈 예정 단계로 사전 공개 후 지난달 28일 청약을 개시했다. 

결과적으로 청약 개시 하루 만에 SK 이노베이션 임직원이 1,500명 넘게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총 4개 소셜 벤처에 무려 47억 원이라는 자금이 몰렸다. 이번 임직원들의 스타트업 투자는 대기업 임직원들이 소셜벤처에 엔젤투자자로서 직접 투자하며, 사회적 책임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에 동참했다는 의미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인진 ▲마린이노베이션 ▲오투엠 ▲이노마드 등 친환경 소셜벤처 총 4개사다. 특히, 파력으로 전기 에너지를 개발하는 ‘인진’은 청약 당일 1시간 만에 21억을 모집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프로젝트의 청약기간은 오는 8일까지로 일주일가량 남았으나 4개 기업의 프로젝트 모두 목표금액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 모집되며 당일 조기 마감됐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청약 개시 하루만에 모집금액이 초과 달성된 것은 SK이노베이션과 참여한 임직원들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 사례를 통해 다른 대기업에도 이러한 새로운 창업 모델과 사회적 가치 모델이 확산돼 국내 친환경 소셜벤처 생태계뿐만 아니라 창업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 이노베이션에선 이번 임팩트 투자에 대한 지원으로 기업 차원에서 임직원당 투자금액 100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회사가 동일한 금액만큼 매칭 펀드를 더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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